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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낚시 출조 - 2
게시물ID : rivfishing_2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카스_네팔
추천 : 16
조회수 : 122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28 14:30:04
번잡한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릿속에서 맴맴 돕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이럴 때 뇌의 작용을 딱 한 군데로 집중하는 유일한 방법이 낚시입니다.
그래서 또 동네 호수에 가죠. 사실 이웃 식당 사장님의 장비인데 꼽사리끼어서 매번 함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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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낚시를 배우지 못했어요. 그리고 릴낚시가 제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다 원투광인데....이곳은 바다가 없으니 어쩔 수 없죠..ㅠㅠ
바다에 갔을 때 항상 저는 쌍포를 즐깁니다. 그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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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낚시가서는 최대한 편해야 한다는 주의기때문에 ㅎㅎ... 방울까지 달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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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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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쬐기 시작하는 9시 이전이 가장 낚시하기 좋은 것 같아요. 물안개가 스윽 끼는 것이 어디서 용이라도 승천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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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이 낚시한 곳입니다. 오른쪽엔 작은 탑이 있는데 동네주민들이 나와서 쉬고 갑니다. 종을 뎅뎅 치면서 소원을 빌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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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자리에서 바라 본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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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들 몇 몇이 구경을 하고 있네요. 저쪽에는 현지인이 낚싯대없이 줄낚시(페트병에 줄을 감아서 줄끝에 미끼를 달고 던져서 기다리는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낚시장비가 정말 비싸거든요. (찌낚시 문화도 없고, 야광찌가 없어서 밤엔 낚시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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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관광객들을 위한 배가 떠 있습니다. 요즘 관광객이 ...아니 외국인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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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는 만들어서 쓰는데요. 밀가루와 술찌꺼기, 닭사료 등등을 섞어 만듭니다. 이걸 동그랗게해서 바늘 꼽아 던지는 거죠. 민물 스프링낚시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지렁이낚시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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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머..대부분 틸라피아입니다. 걱정이네요. 이곳도 외래어종이 대부분 물밑 생태계를 평정했나 봅니다. 잡히는 고기종류는 틸라피아 80%, 토종물고기 20%되려나요..토종물고기는 잉붕어비슷한 것과 메기, 장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장어는 약간 작고 입이 꽁치처럼 뾰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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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틸라피아죠. 횟집으로 '돔'이라고 횟감으로 들어간다는...그런데 튀김용으로는 굿이지만 - 튀김용으로는 맛있어요 - 워낙 수질 상관없이 살고 강한 어종이라...횟감으로는 안전하다해도 내키진 않네요. 

베스와 블루길...로 인해 민물 토종물고기가 많이 사라진 한국의 모습이
이곳에서도 그대로 보입니다. 틸라피아야.....다른 물고기랑 둥글둥글 살아라ㅡㅡ;

이상 
멀리 네팔 포카라
페와호수 조행기였습니다.

- 아카스_네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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