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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대한 회의감
게시물ID : gomin_242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raBellum
추천 : 1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28 12:22:16
직장다니는 오유인입니다.
증권사를 다니는데, 한나라당에서 FTA 통과시킨 다음날 
회사의 제약, 인터넷 애널리스트들이 FTA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레포트를 썼습니다.

인터넷 산업은 국내 규제가가 강해서 기업활동이 좀 억눌렸는데 FTA 통과되면서 숨통이 트일거라는게
핵심이었고 제약은 미국이 자국 의약품 보호하기 위해 지적재산권과 강화하고 제네릭 약품 규제해서
제네릭에 의존하던 많은 중소 제약사들이 어려움을 겪을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우리나라 많은 IT회사들이 그렇듯이, 인터넷 회사야 사업 확장해도 직원들 혹사시켜서 고용이
늘어도 크게 늘진 않겠지만, 중소제약사들은 인수합병으로 그래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망하는 과정에서 일 자리를 잃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연 누구를 위해 FTA를 통과 시키며, 그걸 원한 국민들은 누굴까요?

정부에서 4대강 추진할 때도 건설 애널리스트가 건설/토목 기업들 주가 올라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거라 그러는데, 그걸 고스란히 써야 한다는게 참...

돈 벌면 장땡이라, 사적 정치 성향을 위한 자리는 없는게 참... 슬프네요.
직장 다니는 주제에 왠 배부른 소리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때로는 개인적인 가치관에 반하는
사항에 동조해야 할 때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드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공부 더 해서 좀 더 영향력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직업으로 갈걸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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