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쟁이, 혼밥하는 요리남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해 먹은 식사입니다.
토요일엔 날이 너무 좋았는데 일요일엔 우중충하더라구요.
그래서 짜장밥 해 먹었습니다~
일요일하면 떠 오르는 일요일의 남자 송해 할아버지가 진행하는 전국 노래자랑 보면서 맛있게 먹었네요~
< 탱탱한 새우가 짜장 속에서 헤엄친다! 아니야 새우는 죽어있어~ 짜장 덮밥 >
돼지고기에 소주와 후추를 넣고 볶습니다. 돼지고기 국거리를 사용하려다 짜장 속에서 되직하고 텁텁하게 씹히는 고기 식감을 즐기고 싶어서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넣어줬네요~ 조금씩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마트에서 사 온 춘장 소스 1봉지가 5~6인용 분량이라
어쩔 수 없이 돼지고기를 많이 넣고 '한 솥 요리' 만들어 먹었네요. 오늘 아침까지 밥 비벼 먹고 클리어 했습니다~ ㅋ
양파를 먼저 넣고 돼지고기와 함께 볶습니다. 중국집에서 나는 그 달콤한 캬라멜향기가 막 나죠~ 양파 볶으면~ 우리집이 중국집 되는 순간~
채소가 적당히 물러지면 물을 넣어요~ 쿠알쿠알콸콸
그리고 춘장을 투척! 음...비주얼이....
* 요리 전문가님께서 춘장소스는 물을 넣기 전에 미리 강하게 볶는 게 좋다는 댓글을 주셔서 첨언합니다~! *
한참 끓이다 전분가루 녹인 물인 녹말물을 넣어 줍니다.
개인 기호에 따라 설탕과 소금 그리고 저는 매콤하게 먹으려고 고춧가루 투척!!
맛이 있는 한 그릇 요리 자취식을 완성했습니다~ 달걀프라이 하나 하면서 치즈스틱 2개도 후딱 만드렁주고요~
엄마가 보내 준 동치미 국물도 물에 희석시켜서 맛나게 셋팅~
새우를 알맞게 삶아 주어서 홍해 가르듯 밥과 짜장을 구분해줍니다. 그럼 또 비주얼 오지고요~
짜장에 또 기교 부려보려고 파마산 치즈가루 뿌려 봤더니 뜨거워서 치즈 다 녹아버리고
남은 몇 점의 치즈는 마치 곰팡이 마냥~ 식욕 억제 시켜주는 기능을~ -_-;;
왼손 따봉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왼손 따봉 해 봤는데 사진 찍기가 어렵네요. ㅡ.ㅡ;; ㅋㅋ 으쨌든 뜨아봉!
한 술 떠 보까용~ 약간 시큼하면서 매콤하면서 달콤하면서~ 맛나네요!
중간에 김밥 싸고 남은 김 잘라와서 싸 먹었어요~ 김에 싸 먹는 건 언제나 맛있으니 쌈싸머거~
오유님덜~! 점심 식사 맛있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