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보수' , 타칭 '수꼴' 성향의 사람들은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첫번째- 알바. 돈을 받고 일을 하기 때문에.. 무시하면 된다. 이 글에서는 논외로 하겠다.
두번째- 일반인. 이 부류는 또 두개로 나눌 수 있다. a. 부자 or 기득권.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따지므로 합리적(+비양심적)이다. b. a가 아닌 평범한 사람 c. b였다가 악의적으로 변모한 사람들+일베놀이하는 젊은 사람들. 이들도 논외로 하겠다.
나는 이 b 부류에 대해 말하고 싶다.
이 b 부류는 알바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지만, 이성적 사고에 의해 '보수적'사고를 하면서 진보를 비판한다. 그러므로 b 부류를 '알바'로 매도하면 당연히 '좌좀' '편향적' 이라며 반발하게 된다. 그러면 왜 부자도 알바도 아니면서 보수 성향을 띠게 되느냐?
이들의 사상의 근거는 '언론'이다. 특히 조중동. 요즘은 kbs, mbc마저 공정성을 잃거나 중요한 이슈들을 축소 보도하는 등 어이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과거 소위 정론지라고 하는 신문들에서 주장하는 것들은 모두 사실로 받아졌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기득권층만 대변하는 나팔수라는 것을 조금만 더 알아보고 이성적으로 판단해보면 알 수 있다. b 부류가 주장하는 것의 근거들은 모두 '언론'에서 나오기 때문에 과거에 얽매인 이들이 보기엔 이것이 정의이다. 이들 언론에서 주장하지 않는 것들은 모두 '거짓''날조''괴담'으로 받아들인다.
개인적으로 난 '진보'라고 생각하지만 직업 특성 때문인지 b 부류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 그래서 정치얘기가 나오면 언쟁하는 대신 언론을 공격한다. 최소한의 공정성도 결여된 몇가지 사실들만 얘기해주면 그들도 그 사실에는 거의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잠깐 이야기를 돌려서, 소위 '진보', 비하하여 '좌좀'으로 불리는 부류도 두가지로 나눠보자. 첫번째- 일반인. 상식적인 사고를 가지고 '기존 수구 언론'의 정보를 포함한 언론에서 다루지 않은 정보들도 취합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들.
두번째- 정보를 잘 모르며 '대세'에 따르는 부류들. '진보'진영에 두번째 부류도 분명히 꽤나 있다. 비상식적인 정보에 휘둘려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믿고 퍼뜨리는 경우도 허다하여 b 부류가 보기엔 선동되어 나대는 사람들로 보인다. 최근엔 악의적으로 이들을 낚으려고 계획적으로 헛소문을 퍼뜨리는 악질적인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바로 이들이 보수 진영의 타겟이 되는 것이다. 이들은 수구 언론에 의한 논리로 무장된 b 부류에게 논쟁도 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의 정론지가 있어 모든 사실을 공정하고 이성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이 있었다면, b부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b 부류에게 언론을 믿지 말고 세상을 다시 바라보라고 설득하고 싶지도 않다. 조중동을 포함한 어처구니없는 언론사들이 없어지고 공정한 보도를 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b 부류도 없어질 것이다..
사족으로 진보의 두번째 부류가 되지 않게 어떠한 사항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고 사실관계 확인하고 자신만의 논리를 확고히 세우는 진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