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쟁이, 혼밥하는 요리남입니다.
직업이 요리사라서 요리남이 아니라 제가 먹을 걸 직접 요리해서 요리남입니다~!
주말 저녁으로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사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네요. 여윽시~!
소문날만하다 싶었습니다.
평소에 까르보나라의 그 꾸덕한 고소함 좋아하신다면 까르보 불닭볶음면도 좋아하시지 싶습니다.
불닭볶음면의 강렬한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기대치만큼 맵지 않은 까르보 불닭볶음면에 실망하실 수도 있고요.
적당히 그 아웃백 투움파 파스타 느낌이었네요~!
평일 저녁으로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조금 신박하게 다시 한 번 먹고 싶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냉동실에 막창을 사 놓은지 꽤 오래 지나서 일단 막창을 섞어 보았고~
막창과 까르보 불닭이 너무 느끼할 것 같아서 김치를 조금 같이 섞어 주었습니다~
신박한 커스터마이징 내멋대로 혼종 요리~
< 막창요리? 노노 막장요리~ 갈때까지 가 보자~ 혼종 막장 아니 막창 김치 까르보 불닭볶음면 >
막창과 양파, 마늘, 양배추 등의 냉장고 털어서 나올 수 있는 재료들을 넣고 볶아줍니다~ 보꼬뽀꼬뽀꼬ㅃ꼬~!
막창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소주 한 컵도 같이 넣고 볶아 줍니다.
물을 넣고 쿠킹크림을 더 넣었습니다~ 지난 번 티라미수 케이크 만들다 폭망하게 된 그 쿠킹크림~
내 생일을 맞이하여 티라미수 만들어 봤는데, 눈알이 동태눈알인가 슈퍼에서 휘핑크림을 안 사고 쿠킹크림을 사 와서
케이크 무너지면서 하루가 무너진 느낌을 받게 했던 그 ㅈㅐ료~ 드디어 쓰네요~! 잘가라 쿠킹크림아~
까르보불닭에 있는 액상스프와 분말스프도 같이 넣어 주었고요~!
김치는 까르보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게 하기 위해 아주 잘게 썰어서 조금 넣어 주었네요~!
미리 조금 데쳐 둔 불닭면을 투척~! 소스와 함께 졸이듯 끓여주다가
김치국물을 조금 넣어 주어서 간을 맞춰 주면 한 그릇 요리 완성~!
까르보불닭 한 개로는 양이 도무지 찰 것 같지 않아 밥 한 공기 데워주고 치즈까지 올려줌~ㅋ
근데 와~ 진짜 이건 너무 배가 불러서 ㅡ.ㅡ;; 먹을 땐 괜찮았는데 먹고 나서 설거지 하려고 움직이려는 동시에
그 느낌 마저 따봉~! 엄지 손가락이 항상 11시를 가리킨다고 말씀하셔서 12시로 힘을 주어 가리켜봤습니다.
똘또롤똘똘똘똘 말아서~
어린잎 채소도 한 개 쓱 올려서 한 입 무 보니 와!!! 맛있다! 역시 까르보는 기본은 합니다.
플레이팅에 사용한 상추로 쌈도 하나 싸 무 보고요~ 고소하고 매콤한 까르보 불닭볶음면 씹다가 불편듯
어마맛! 하고 찾아오는 김치의 아삭아삭 상큼함~ 넘나 좋네요~ ㅋ
너무 맛있어서 그릇 혀로 핥아 먹은 건 안 비밀~!
오유 회원님덜~! 맛있는 점심 식사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