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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오늘 또 털림 ㅋㅋ
게시물ID : sisa_141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어시어러
추천 : 5/11
조회수 : 118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11/28 15:35:27
[아시아투데이=박용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시의회 두 번째 정례회에서도 진땀을 뺐다.

더욱이 이날은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작심한 듯한 공격과 박 시장을 감싸려는 듯한 민주당 시의원들 사이에서 곤혹스런 눈치를 보였다.

박 시장에 대한 공격은 김진영 시의원(한나라당서초1)이 시작했다. 김 시의원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마법사”, “산타클로스” 등의 표현을 써가며 작심한 듯 박 시장을 몰아부쳤다.

김 시의원은 “(박 시장이) 시민들의 마음을 갈라놓는다면 과감히 맞서겠다”며 박 시장을 지지하지 않았던 46.6%의 시민들의 의견도 시정에 반영해 줘야 한다는 뜻을 강하게 전달했다.

김 시의원은 또 “(박 시장이) 마치 아무것도 없는 모자 속에서 비둘기 등을 날려보내는 마법사나 산타클로스라도 된 듯이 뭐든지 할 수 있는 복지 해결사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시장에게 주어진 재원은 한정돼 있다”면서 복지 포퓰리즘을 경계했다.

김 시의원은 “성공한 시민운동가와 유능한 행정가는 다르다”며 “이런저런 자문단을 구성하는 것도 좋지만 예산 편성과 집행은 서울시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이라며 편향된 자문에 시정이 왜곡되지 않기를 경고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금 뭐하는 거야”, “대표연설이 대표연설 다워야지” 등의 야유와 고성으로 박 시장을 옹호하기 시작했다.

윤명화 시의원(민주당·중랑4)은 김 의원이 대표연설을 마치자마자 발언을 신청, “대표연설이 이렇게 천박하고 저급할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김 시의원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윤 시의원은 이어 “(김 시의원의)대표연설이 시민에 대한 존중과 희망도 없어 실망스럽다”고 비판해 민주당 시의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행자 시의원(민주당관악)은 “(박 시장의) 복지정책은 수혜 대상자가 많아봐야 20% 수준이지만 교통 복지는 보편적 복지가 될 수 있다”며 신림봉천터널과 난곡선 등에 대한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김태희 시의원(민주당서대문3)은 “내년이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인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가 5년 이상 연속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해 서울시가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한편 박 시장은 시의원들의 질타와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지자 “처음 시작할 때는 봐줄 것처럼 하더니 이렇게 몰아붙이냐”며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시의원들의 질문에 “여러가지 방면에서 검토를 해 시정에 반영시키겠다”고 답했다.

<박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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