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유령이, 감기라는 유령이 동네를 떠돌고 있다.
설마하는 학급 5명 결석, 2명 조퇴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우리 딸내미도 희생자가 될 줄이야...
새벽에 열이 나기 시작해 달걀죽 끓여 먹이고 재우고,
점심에 김주먹밥을 먹고 누워 자고, 삼계탕을 콜니쉬 헨으로
끓여 놨다가 저녁에 밥말아먹고 자네요.
남은 삼계탕으로 생강우동 끓여서 먹고 있어요.
시간날 때 채쳐서 얼려놓았던 생강 반스푼이랑 다진파, 버섯 정도 토핑해서
뜨끈한 우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