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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뭔 죄여 부모가 쓰레기고 사회가 시궁창이지
게시물ID : humorstory_265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홑겹검
추천 : 1
조회수 : 5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28 19:13:04
성관계 협박·뺑소니·사기…겁없는 10대들
경향신문 원문  기사전송 2011-11-28 09:12 최종수정 2011-11-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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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미끼로 상대 남성에게 돈을 뜯는가 하면 무면허 뺑소니 사고, 인터넷 물품 판매 사기 등 툭하면 범죄를 저지른 ‘막 나가는 10대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7월 ㄱ군(17)과 ㄴ군(18)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친구인 ㄷ양 등과 함께 ㄹ군(15)의 순금 목걸이와 팔찌를 빼앗기로 ‘작전’을 짰다. 이들은 ㄹ군을 오후 10시쯤 광주광역시의 한 여관으로 불러내 여학생과 단둘이 방에 남겨 성적 충동을 자극하는 야한 영화를 보게 했고 참지 못한 ㄹ군은 결국 ㄷ양과 성관계를 했다. 성관계가 끝났다는 연락을 받은 ㄱ군 등은 곧바로 여관방으로 들이닥쳐 “돈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ㄹ군을 협박해 500만 원 상당의 순금 목걸이와 팔찌를 받아냈다.

이런 수법의 ‘작전’ 대상은 또래 남학생뿐만이 아니었다. ㄷ양 등이 인터넷 채팅으로 성인 남성들을 여관으로 불러내 성관계를 마치면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ㄱ군 등이 어김없이 방에 들이닥쳤다. ㄱ군 등은 ‘여자애의 오빠 역할’ ‘오빠 친구 역할’ ‘위협적인 역할’ ‘중재하며 돈을 요구하는 역할’ 등을 나눠 맡고 치밀하게 ‘연기’를 펼쳤다.

이들이 팔에 새긴 문신을 보여주며 “왜 미성년자인 내 여동생을 건드리느냐” “우리는 사람도 죽여봤고 빵(감방)에도 다녀왔다”고 위협하면 겁에 질린 상대 남성들은 돈을 내놨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수차례 성매매 남성들을 협박해 300여만 원을 챙겼다.

이들의 범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ㄱ군은 남의 운전면허증으로 차를 빌려 무면허로 몰고 다니며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가 하면, ㄴ군은 인터넷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를 통해 사기를 쳐 200여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28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조정웅 판사는 성매매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ㄱ군에게 징역 장기 1년6개월, 단기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조 판사는 함께 기소된 ㄴ군에게는 징역 장기 1년2개월, 단기 10개월을, ㅁ군(19)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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