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먹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방구석 미슐랭을 위해 여러 요리들을 만들어보는 경험 중입니다~ㅎㅎ
지난 번에 휘핑크림을 사지 못하고 쿠킹크림을 구매해서 대 폭망한 티라미수 케이크를
심기일전 다시 만들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케이크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을 일이 잘 없기에 만들지 못하고 있었네요.
그러다 지난 금요일, 예전 병치레 이후 주기적으로 검진 받으러 가시는 엄마가
아침일찍 병원이 있는 부산 기장까지 갈 차편이 마땅치 않아 마침 평일에 쉬게 된 ㅠㅠ
저에게 부탁하셔서 부모님 댁으로 내려가게 된 김에 케이크 만들어 봤습니다.
평소 몇 달이 가도록 보지 못한 부모님을 요새 자주 뵙게 됩니다.
좋은 얘기 많이 해드려야지하곤 내려가지만 막상 부모님 앞에 가면 툴툴대기만 하다 오는 것 같아서
어찌보면 우리 부모님도 참 안 됐다는 생각을 하고 오게 되는;;-_-;;
< 두 번의 실패란 없다! 실패의 밑거름으로 만들어 낸 살짝 아쉬운 티라미수 케이크! & 곁다리 딸기 생크림 샌드위치 >
케이크 보톰 시트로 쓸 카스테라를 직접 만들기 위해 핫케이크 가루와 달걀, 우유, 버터를 넣어 반죽해 줍니다.
노오븐 베이킹으로 찜통을 이용하는 방법과 전기밥솥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전기밥솥으로 찜메뉴로 40분 동안 쪄 주었습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반죽 안 묻어 나오면 성공~!
핫케이크 가루와 전기밥솥으로 만들어 낸 카스테라 케이크 보톰 시트~! 반죽 넣고 바닥에 팡팡 처 주면 기포자국이 많이 사라지는데, 저는 시트로 쓸 거라서 그냥 대충~~~
휘핑크림과 설탕,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고 거품기를 잘 돌려주어 단단한 치즈 생크림을 만들어 줍니다~!
만들어 놓은 보톰 시트 커피를 적셔주고 위에 치즈 생크림을 꽉 꽉 채워 줄게요~! 그리고 위에 코코아파우더 듬뿍 뿌려주면 셀프 케이크 완성~!@
생크림이 남아서 만든 딸기 생크림 샌드위치와 함께 냉장고에서 30분 동안 단단하게 생크림을 굳혀 줍니다.
케이크 틀에서 꺼낸다고 모양이 조금 흐트러졌지만 그래도 비주얼 꽤 그럴싸한 티라미수 케이크와 딸기 생크림 샌드위치~!
티라미수 위에 애플민트 이파리 한 개 딱 올려 줄 계획이었는데 정신없이 만들다 보니 깜빡했네..ㅠㅠ
따따따따뽕~!
한 조각 쓱 썰었는데~ 카스테라 시트 부분에 커피를 너무 적셔주면 케이크가 무너질까봐 만들어 놓은 반 컵만 부었는데.
포크로 슬~~쩍 집어 보니 완죠니 부드럽지 모야~ 맛은 크~~커피랑 먹으니 최곱니다!
샌드위치 한 개 먹고 케이크 한 조각 먹고 나니 혀가 꼬일 것 같아서 급 마무으리~ 집에 가져사거 부모님과 맛나게 먹었습니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