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남자입니다. 
만나기로 한 애도 남자구요

중1 때 같은 반이었던 애가 얼마전 10년만에 싸이 홈피에 놀러와서 방명록을 남겼더라구요
저도 방명록 남기고 번호 교환하고 며칠 카톡하다보니
자연스레 한번 술 먹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볼까하다 그 친구가 강남에서 보자더라구요

그 친구는 이사가서 집이 신천이고 저는 상봉역쪽에 살아서
중간 지점인 건대나 걔네 동네인 신천에서 보자고 했는데도
강남이나 거기나 가격 비슷하다고 강남에서 보자는데 

괜찮을까요? 제가 너무 소심해서 쓸데 없는 걱정하는 걸까요?

혹시 그 친구가 오유하진 않겠죠?

사람일이란 모르는 거라서 혹시라도 그 친구가 오유하고
이 글 보면 많이 섭섭해할 수도 있는데 ㅠㅠ

혹시 봤다면 미안~ 내가 강남 술집에 대해 좀 거부감이 있는건가 ㅠㅠ
 
솔직히 우리 동네가 잘 사는 곳은 아니니까요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