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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상했던 전여자친구(3편-완)
게시물ID : love_22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금해요.
추천 : 6
조회수 : 7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07 21:50:02
예 또 씁니다. 

11. 불멸의 사랑. 
연애초반부터 연애사를 늘어놓음. 
개인적으로 상당히 배려없는 행동이라 생각함. 
이런건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으나 문제는 그 뒤. 
정말 싫은 행동이니 하지 말아달라 부탁하기도, 너무 화나서 얼굴이 붉어지며 화내기도 하면서 꽤 시간이 지나면서야 빈도수가 줄기는 했음. 
아마 같은 레퍼토리니 더 할게 없었지않나 싶음. 
그러나 이 아이의 자랑 중의 자랑 킹 오브 전남친이 있었음. 
헤어지기 한 두달 전까지 그사람 말을 들었어야했음. 
비교까지 하길래 더 화가나서 뭐라하니 이건 비교가 아니라함. 
예를 든거라함........ㅋㅋㅋㅋㅋㅋ
말이여 막걸리여..ㅠ하하...ㅋㅋ
전남친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연애기간이 몇달씩 뿐이었음. 
연애도 꽤 다수와 해봤음. 
그래서인지 더 그 3년만난 전남친에 더 집착하는거같음. 
그 전남친과 이별의 이유는 쌍팔년도 막장드라마같은 그녀의 개념. 
그러나 그 일을 후회한다 했었으니 쓰진 않겠음. 
한 번은 그녀 친구들과 있는 자리에서 그녀가 어떤 남자 이름을 말하는데 친구가 엄청 깜짝 놀라며 야! 이럼. 
누가봐도 당황+비상식적행동에 대한 반사작용이었음. 
그래서 누군데? 하고 물으니 그 3년만난 사람이라함. 
아무렇지 않은걸 넘어 당당한 모습에 고을 하나 지킨 참군인인줄.  
그 후 또 전남친 브리핑하길래 윗 상황 이야기를 하며 자꾸 그런 말 하는거 기분나쁘다하니 자기 친구들은 그런거 신경안쓴다함. 
그런적도 없다함. 
이런 기억없음화법은 이젠 식상함. 
정치인 그렇게 싫어하면서 하는 행동은 비난한 그대로함. 
뱉으면 말이고 생각나는게 현실인가봄.

12. 못난 정치인. 
정치인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남. 
우리가 보통 떠오르는 나쁜 정치인 이미지 중 당선 전 후의 행태를 그대로함. 
어떤때는 당선 전 정치인처럼 잘보이려고 애교도 부리고 기분 띄워주고 하자는거 다하고 이런저런 약속도 흔쾌히 오케이. 
그런데 어떤때는 툭하면 쌩에 멍하거나 작은일에도 미칠듯 화내고 약속도 그냥 지나간 과거일 뿐임. 
무슨일 있냐 물어봐도 항상 없음. 
더욱 문제는 저 기복에 기준이 없다는 것임. 
그리고 더 미칠거같은건 수시로 반복된다는것임. 
저 줏대없는 기분을 관찰하며 당선 후의 기미가 보이면 눈치보이기시작. 
걍 별생각없이 만나자마자 웃거나 장난치다 호통맞은적 셀 수 없음. 
분노먹는 하마 하나 누가 발명해줬으면 했었음. 

13. 분노 마스터. 
어디서 어떤식으로든 분노할 수 있음. 
데이트하다 날씨가 좀 안좋은 어느날 내가 꼼장어 자르다 옷에 튀었는데 그때부터 정색정색. 
나도 옷에 뭐 튀는거 싫으니 미안하다 말하고 이따 집에서 깨끗하게 해준다하며 기분풀라 하니 다 엉망진창인데 짜증이 안나겠냐함. 
당연히 그 다음시간부터는 나가리. 
영화보러갔는데 그녀 의자에 껌이 붙어있었음. 
다행히 옷에 붙지는 않았고 떼고나서 영화를 봄. 
그런데 퇴장하면서 갑자기 데스크로 가서 클레임을 걸음. 
뭐그럴수도 있다생각함.  
그런데 껌이 붙어있었네요 주의를 해주세요 정도나 좀 짜증낼줄알았는데 관리자급까지 부름. 
그날이 연휴 중이라 높은 관리자급은 없었는지 나보다 어린친구가 내려왔음. 
내용은 이게 옷에 안붙었는데 붙을수도 있었다. 
관리가 개판이다.  
그리고...그러니 난 기분이 나쁘다의 도돌이표..
클레임은 권리니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좀 아닌데 싶을 정도로 필요이상 화낸다고 할까나. 
지금 떠오르는 말은 갑질. 초갑질 정도. 
솔직히 별 내용도 없는데 계속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다보니 그녀는 기분도 풀리고 할말도 없는지 좀 뻘줌한 분위기와 함께 누그러졌음.  
아니면 어서 그녀의 천불이 꺼지길 바라면서 민망함을 감추며 몰래 외운 염불덕인지도 모르겠음.    
애가 갑자기 가만히 있길래 나는 언능 있지도 않은 약속시간을 말하며 늦겠다면서 그녀에게 그만 나갈것을 권유했고 잠시 멍때리던 그녀는 흔쾌히 나의 제안을 받아들임. 
명목상 관리자에게 명함 한장 달라하고 그곳 상황을 마무리지음. 
여기서 끝이면뭐 조금도 아니고 쵸큼 이상한 정돈데..
난 나와서 이 일에대해 아무말도 안했음. 
그런데 변명같은걸 하기 시작함. 
나에게 오빠가 이런걸 배우길 바래서 그랬다? 이런건 이런식으로 해야한다는걸 오빠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그랬다였나 아무튼 이런 뉘앙스로 내게 왜 그랬는지 설명했음. 
뭐가됐든 그냥 스팀팩맞은 광전사로밖에 안보이는건 그때나 지금이나 같음. 

13+. 분노마스터 - 분노의 역습
적반하장. 
가장 미칠 것 같은 그녀의 컨텐츠 중 하나. 
그녀가 먼저 잘못을 했어도 뭔가 기분이 상하면 게임셋. 
그러고보니 이게 내가 이별을 결심한 탑급 이유 중 하나임. 
나는 그녀의 화산활동이 멈출 때 까지 사과하고 다독임. 
문제는 어느새인가 그녀가 잘못한 일에도 심심치않게 막판에는 내가 사과하고있다는거. 
그리고 결과적으로 난 저런것 까지는 바라지 않으나 적어도 내가 화났을 때 좀 정상적으로 화를 풀어주기 위한 적당한 노력을 부탁했었음. 
그리고 파워거절. 
이 때 이건 아니구나 싶었음. 
그녀가 내게 누누히 말하던게 "사람이 감정적인 것 만큼 위험한게 없다"임. 
나는 저 말을 화자에게 충분히 뼈저리게 배웠음.   
 
그대여. 나도 안다. 그대가 분노조절장애인 것을. 
사람 가려서 분노하는 것도 장애라는걸 언젠가 알았으면 한다. 
마음의 장애라는걸.   
그래야 네 바램처럼 행복한 삶을 사는데 가까워질 수 있을테니. 진심으로 널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나가지 않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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