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브론즈5친구가 듀오해달래서 하고오는 길이에요.
제가 골3이니까.. 뭐.. 실버랑 브론즈 섞여서 잡힌것 같네요..
아무튼..
정글 신짜오를 했는데
정말 레드를 하드리쉬 해주시더라고요...
제가 손을 쓸 겨를도 없이..
케이틀린이 레드를 가져가더라고요.. Ha....
(레드 먹고 간 케틀이 베인한테 따였던건 악몽..)
이후에 적 자르반이 블루카정을오는데
그럴거같아서 미드탑을 다 호출해서 우리편 탑이 3킬을 먹었어요..
아무튼.. 그렇게 게임 진행을 했는데..
전 그냥 늘 하던대로
룬방을 올리고 오라클을 먹고 와딩을 하고
천천히 게임을 가져갔어요..
미드타워 푸쉬도 하고
포탑상황이 5:1에
스코어는 비슷비슷했는데
와딩싸움에서 압도를 해서
아 이렇게 천천히 굳히면 되겠구나
하고 있는데
요릭이 욕을해요.
아 병신아 내가 지금 2:1로 싸워도 이기는데
니가 이니쉬를 해야지 왜안함
너 하는게 뭐임
정글 왜그따구로돔..
전 할말이 없었어요..
지금 맵컨트롤하고 지금 충분히 유리하다고 말을해도
아 내가 2:1떠도 이긴다니까 ㅡㅡ
이니쉬걸라고 라며 무한 욕질..
당황스럽더라고요..
아 이게 롤게에서 항상 말하는 충격과 공포의 실론즈구나.. 싶었어요..
근데 더 충격적인건
1렙에 정글러 레드빼먹는 케틀을 보고도
그냥 보이면 무작정 달려드는 요릭을 보고도
그런 싸움을 보고도
미동도 하지않는 제 친구...
마치 이런 상황은 숨을 쉬는 것과 같지 라는 듯한 포스를 뿜기며
묵묵히 초가스 서폿을 하던 친구
존경스럽더라고요...
Ha.. 게임은 이겼지만 멘탈이 터져서 랭크게임 못하겠네요..
실론즈 형님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