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못하고있다는 말도 보이는데
뭐 아직은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못하고 있는건 맞긴한데...

초반 갈피를 못잡던 타격감이 최근 올라오면서 타율과 장타가 늘어나고 있다는것이 긍정적이네요.

현재 40경기쯤 한 시점에 6홈런이면 산술적으로는 24홈런이 가능한 페이스네요.

참고로 투신타병인 일본리그...
작년 기준으로 일본 양대리그 합쳐서 20홈런 넘긴 선수 6명정도인가 뿐인걸로 압니다.
지금도 제가 알기로 양대리그 합쳐서 3명의 선수만 이대호보다 많이 쳐냈어요.
블라디미르는 진짜 굉장하네요...12홈런...

초반에 상당기간 타구를 멀리보내지 못했다는걸 생각하면 최근 페이스는 상당히 좋아요.

이 페이스를 얼마나 유지할지는 모르겠지만
초반에 말아먹어서 타율이 저조하지만 타율은 꽤 많이 오를거라고 보구요.
홈런도 지금 페이스로 계속 쳐내지는 못하겠지만 장기간 부진만 찾아오지 않으면
적어도 2할 8~9푼에 20홈런은 무난히 하지않을까 싶어요.



최근 페이스가 올라온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뒤를 받쳐주는 발디리스의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4번경쟁을 한다던 T-오카다가 부상으로 빠지고 5번치던 선수도 빌빌대다보니
좋은공을 보기 어렵고 이대호 스스로도 시즌초반 볼을 많이 보려는 행보를 보이니
볼넷만 늘어나고 좋은 타격을 못했는데

5번에 발디리스가 들어오면서부터 이대호와 승부를 해야하는 상황이 많이 나타나고
결국 그게 타율과 장타가 늘어난 원인이 되지않나 싶어요.
T-오카다가 아직 대타출장만 하고있고 발디리스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는데
두 선수가 회복해서 이대호의 앞뒤를 지켜주면

지금보다 이대호의 타격페이스는 더 오르지않을까 싶습니다 장타와 타점도 늘어나구요.

만일 위에 쓴 것처럼 2할후반에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낸다면
전체 20위권인 연봉값을 다했다고 말은 못해도
3할타자가 한팀에 한명꼴로 있을까말까한 일본 리그 상황에
리그 입성 첫해성적이 그정도면 상당히 좋은 활약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