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햄버거가 땡겨서 하나를 만들어먹기는 ㅋㅋㅋ 걍 사먹기로 했습니다. 서부에 사시는 분들이 In N Out은 올리셨는데, 저는 Five Guys를 소개할까 합니다. 원래 버지니아주에서 시작해서 북동부지역에 있었는데, 요즘엔 미국 전국뿐만 아니라 캐나다까지 진출해있는 햄버거 체인점입니다. 서부 10년 살면서 In N Out 찬양하며 지냈지만, 동부온지 2년만에 완전히 입맛이 바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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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있는 메뉴입니다. 당연히 햄버거들이 있고 핫도그도 있습니다. 샌드위치는 채식주이자들을 위해서 고기없이 야채만 넣은 햄버거들. 토핑종류도 가지가지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다고 해야하나? 패스트푸드치곤 좀 비싼듯 하지만 전혀 아깝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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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종이메뉴. 햄버거는 고기가 2개나오고 리틀햄버거가 고기 1개입니다. 오늘 저녁으로 치즈버거를 시켰습니다. 토핑은 윗줄다에 마요네즈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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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수북이 쌓여있는 땅콩들.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가져다 놓은거죠. Five Guys는 땅콩오일만 사용하는걸로 유명합니다. 평소엔 앉아서 땅콩먹고 있겠지만, 오늘은 집에가서 먹을거라서 그냥 서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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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에 도착. 햄버거, 감자튀김, 집에 있는 맥주. Five Guys는 햄버거도 햄버거지만, 감자튀김도 죽여줍니다. 감자튀김은 당연히 라지사이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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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속살을 보여주시는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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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걱우걱 먹는중. 양파, 버섯의 잔해들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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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맥주로. 맥주잔같은건 없어서, 그냥 큰잔에 따라서 마시기. 맥주는 Harpoon Chocolate Stout입니다. Harpoon은 보스턴지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북동부지역에선 꽤 유명합니다. Samuel Adams엔 못미치지만. 참고로 보스턴지역에 Microbrewery (소규모 맥주공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Chocolate Stout은 11월에서 4월에만 파는 시즌맥주로 malt를 볶아서 검은색을 내고 이름그대로 초콜릿향이 나는 맥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