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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시작하고서부터 거의 매일 위가 아프네요.
밥을 먹고 나서도 맛있는 사진만 가득 올라오는 SNS 보고 있자니 위액이 차고 넘쳐 흘러욬ㅋㅋㅋㅋ
맛집 사진서부터 어쩌면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집밥까지~
세상엔 능력자가 너무나 많구나 좌절감도 느끼며 나도 더 잘해보자라는 뭔가 승부욕도 생기곸ㅋㅋ
그렇게 저는 진골 관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ㅡ.ㅡ;;
이런저런 음식사진들을 쭉 보면서 도무지 참을 수 없는 메뉴가 있습니다.
중국집음식, 라면 등이 그런 종류긴 한데~
떡뽀끼...떡볶이 이건 정말 도라삐겠네요.
혓바닥 밑에 침샘 구멍난 줄~
침샘아 나대지마~
예전엔 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떡볶이를 잘 먹질 않았는데
사진으로 자꾸보니 넘나 땡겨서 요즘 좀 자주 해 먹긴 했네요.
그래서 떡뽁이 해 먹었습니다.
그냥 해 먹으면 심심하니 제주도 모닥치기 스타일로 만들어 봤어용~!
제주 놀러갔을 때 동문시장 가니 모닥치기라는 메뉴가 있더라구요.
첨 보는 신박한 네이밍의 메뉴인지라 뭔지 여쭤보니 그냥 이것저것 모아 놨다고 모닥치기라고 한다는..;;
약간 허탈했지만 여러 분식 모아 먹으니 나름 맛나대요~ㅋ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만큼 모다서 모닥치기 해 봤는데 김밥은 도저히 같이 쌀 물리적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지라
김밥은 빼고 했네요. 그럤더니 비주얼이 조금 뭔가 빠진 듯 많이 아쉽습니다.
떡볶이는 밀떡은 항상 자주 먹는지라 이번엔 쌀떡으로 만들어 봤어요.
밀떡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오랜 시간 양념에 담겨 있어도 탱탱함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고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해서 떡뽁이 양념을 속 안까지 잘 머금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주로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떡볶이는 장시간 조리 후 판매하기 때문에 거의 밀떡입니다.
쌀떡은 가래떡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고소하고 달콤한 쌀의 맛이 좋습니다.
양념에 오래 담가 두면 퍼져버리고 상온에 오래 보관시 딱딱해지는 성질이 있어 즉석떡볶이에만 주로 이용되는 떡볶이라고 하죠.
바로 만들어서 먹기에는 달콤한하고 쫀쫀한 쌀떡이 맛있을 수 있습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밀떡을 더 좋아하긴 해요~!
< 쫀쫀한 쌀떡으로 만드는 모닥치기 옛날 쌀떡뽁이(라볶이) >
━━━━━━━━━ ┣ 재료 ┫ ━━━━━━━━━
< 모닥치기 떡볶이(라볶이) 재료 >
쌀떡볶이 500g, 어묵 4장, 물 800ml, 멸치육수팩 1개
김말이어묵 3개, 튀김만두 6개, 라면 사리, 계란 2개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4큰술, 물엿 8큰술, 간장 1큰술, 캡사이신 반 큰술
양파 1개, 양배추 130g, 대파 1대, 당근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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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 레시피(레서피) >
1. 냉장된 떡볶이 떡은 물에 30분 이상 담가 놓는다.
2. 멸치 육수를 만들어 주고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캡사이신, 물엿을 넣고 잘 풀어 준다.
3. 양념 육수에 썰어 놓은 채소들을 넣고 익혀 준다.
4. 채소를 익히며 튀김과 라면 사리를 익혀 준다.
5. 채소가 어느 정도 익으면 떡과 어묵, 대파를 넣어 준다.
6. 물엿으로 마무리하고 먹음직스럽게 담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