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D는 감염성 단백질 prion에 의한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입니다. 소위 광우병으로 불리는 vCJD 또한 prion 질환이므로, CJD의 한 종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vCJD는 BSE prion에 의한 것으로 원인을 광우병 쇠고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CJD는 원인을 BSE prion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CJD를 직접적으로 광우병으로 지칭하면, 괴담괴담하는 공격을 받기 쉽습니다.

최근에 기사가 뜬 <'광우병 증상' CJD 사망 첫 확인> 기사는 의인성 CJD로, 광우병이라는 글로 퍼뜨리면 '절대' 안 됩니다.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국내 첫 의인성 CJD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Lyodura"라는 제품이 과거 사망자의 뇌조직을 써 오다 최근에는 소의 뇌 경질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의 뇌 경질막 이용으로 CJD가 발생했을 경우, BSE prion을 원인으로 의심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번 경우는 그러한 경우는 아니기에 광우병 운운해서는 안 되며, 중요한 것은 다음 내용입니다.

광우병만 무서운 것이 아닙니다. CJD 질환 자체가 무서운 질병입니다. CJD는 특징적으로 치매와 간대성근경련을 나타내며, 빠르게 진행하여 대개 발생 1년 내에 사망에 이릅니다. 치료법은 현재까지 없고, CJD prion은 일반적인 방식의 소독이 통하지 않으며, 권고 방식으로 소독하더라도 잔여 감염성이 충분히 남아있습니다. CJD 질환은 잠복기가 있고,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CJD 환자를 통해(예 : 각막이식, 사람 뇌하수체로부터 얻어진 성장호르몬제제, 수술기구 등) 사고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vCJD(소위 광우병)를 포함한 CJD 관리를 정부당국에 요구하는 것이 옳은 일이며, "Lyodura" 같은 소를 이용한 제품의 사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vCJD는 쇠고기뿐만 아니라 쇠고기를 이용한 가공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광우병 아니라고 안심할 일이 아니라, 위와 같은 사실들을 정확히 알고 이에 대처하는 것이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적들에게 먹이를 주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