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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꼴은 스스로 판단하라고 하는가? 선동은 좋다니까!
게시물ID : sisa_142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흥흥
추천 : 2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1/11/29 12:12:11


좀 배웠다는 사람들의 특징이 자신의 분야에서는 자기가 최고라며 
자신의 판단을 믿는다고 하는데 그 판단의 근거 자체가 자신이 배워온 지식을 
토대로 판단을 하게 되지만 이 과정에선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른 
주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 스스로 판단해서 믿어라!. 라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상대방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이미 충분히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는 지적능력을 가지고 있다" 
라고 말을 하는 것 같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문제에 대해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들 입니다. 

이유는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받은 사람은 스스로 가진 지적능력에 대한 증명을 위해서  
노력하게 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공은 처음에 문제를 던진 사람에게 
갑니다.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도움일 될만한 자료를 주십시오" 라며 자료 요청의 단계를 
밟게 됩니다. 그럼 이 때 어떤 자료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판단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결국엔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의도한 대로 판단하게 되지만 본인은
"아.. 이 문제는 내가 판단했어.. 내가 했으니 옮아.. " 라는 자기만족에 빠지며 

그 문제에 대한 다른 관점의 해석에 대해서는 자신이 보지 않고 자신의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므로
무시하게 됩니다. 

다른 관점의 해석이 들어올 경우에 자신이 내린 결론을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게 되면, 
그 해석을 받아들이는 순간 자신의 지적능력에 대한 회의감을 품을 수 있는 상황까지 간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고집과 아집이죠.

그렇다면 최초에 주입된 지식과 그것을 바탕으로 도출된 결론이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인식될 수 밖에 없고 자신은 그 지식과 결론을 지켜낼 수 밖에 없습니다. 

지키지 못한다면 자기는 바보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스스로 판단해라??? 맞는 말이긴 합니다. 

최종 판단이라는 것은 자신이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그 판단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에서 개입하는 사람에 의해 판단이 흔들린다는 겁니다. 

이해 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개인이 스스로 다각도로 판단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라는 사람들 혹은 어느 한쪽은 대변하는 사람들 모두의 의견을 듣고 
개인의 이익을 따라서 판단을 하는 것이 개인에게 유리한 선택입니다. 
그런데 이 전문가라는 사람도 못 믿겠다! 하시는데 전문가는 전문가 맞습니다. 

정치적 전문가는 어느 지식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어느 특정 계급의 이해에 대한 전문가 입니다.

정책 전문가? (특정 계급을 위한)정책 전문가 입니다. 
협상 전문가? (특정 계급을 위한)협상 전문가 입니다. 
고위 관료?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고위 관료 입니다. 

전해지는 모든 정보에는 해석을 함에 있어서 이중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중에서 생략된 정보를 찾아내서 퍼즐을 맞추듯이 꼼꼼하게 분석해야 하고
모든 의견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수용하며 이해를 해야하는데. 

개인이 이 모든것을 하기 힘드니까 .. 

다른 다른 여러 사람들이 만든 자료를 보고 검토해서 판단하는 겁니다. 
(이중에는 괴담도 포함되겠죠.. 괴담이 근거가 있고 공감한다면 그건 괴담이 아니라 예상이 됩니다.) 

따라서 스스로 배워서 판단하라는건 개소리 입니다. 

결론 개인은 이익에 따라 동일한 이익을 추구하는 이익집단에 선동당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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