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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갓다 개털릴뻔한 사건
게시물ID : humorstory_222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즈하
추천 : 0
조회수 : 13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3/08 15:58:23
바로 엊그제 있었던 일 입니다...

중국에 있는 남경루 라는 

서울의 명동과 같은 길이죠

거기서 단체로 관광을 하면서 돌아다니가다

저는 그냥 혼자 빠져서 남경루 사진을 찍고 싶어서 돌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여자분이 저에게 중국어로 말을 걸더군요

그래서 저는 영어로 한국 사람이라 이야기하고

그 분은 영어로 중국사람인줄 알았다고 하면서

혼자 다니시는거냐고 물어 보길래 그렇다고 답 했고

그 뒤에 같이 걸을거냐고 묻더군요


문제는 이놈의 짧은 영어가 

'저는 혼자 걷는것을 좋아합니다.' 가 생각이 안나서

'I Like Solo warking' 이라 햇지만.. 알아 들을리가 없고...

'Warking Togather'라는 말이 들려서 어쩔수 없이 그냥 같이 걷고 있었죠..

문제는.. 이 여자분이 한국인 얼굴에 꽤 이쁘장합니다. 착하게 생겻구요..

그리고 그때 날씨가 비가오고 좀 추운 날씨엿죠..

그냥 말도 안되는 영어로 두런 두런 이야기하다가 커피한잔 하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좋다고 이야기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꼭 와본것처럼 특정 건물에 들어가자 마자 특정 층을 고민도 없이 누르더니

곧바로 자리에 앉다군요..

그리고 저는 커피를 시키고 이 아가씨는 차를 시키더군요.

그리고 말에도 없던 과일안주가 나오고

조금 있다가 칵테일 4잔이 나오더니 2잔씩 합쳐서 같이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이야기를 좀 하다가 또 4잔이 나오고

또 2잔이 나왓나... 여튼 그렇가 시간이 흐르다가

제가 다른 멤버들과 만날 시간이 다 되어서

지금 나가봐야 한다고... 그리고 계산을 할려니까

3천위안... 우리나라사돈으로 55만원....


계산서를 보니 칵테일 한잔에 250위안 되고 그렇게 8잔인가 마시고

차도 허벌나게 비싸고... 순간 당황햇죠...

'에이.. 그냥 당한셈 치자' 생각하고 카드를 긁을려고 하니

하늘이 절 도우셧나 Pin넘버가 필요하다고 저에게 요구를 하더군요

그때 약간 취한상태이긴 했지만, 그냥 뻐팅겨 봣죠

'I Don't konw pin number' 

'In Korea, Don't use pin number'

'i only 1,000 Money'

이러면서 계속 버팅겻습니다.

한국말로 ㅅㅂ ㅅㅂ  하면서 짜증을 부리구요

그때 같이 온 여자가 400위안정도를 내고 저한테 1100위안 정도 있어서 그거 내고

그 여자분이 자기 친구 부르겟다고... 제가 여기 남아 있겠다고 빨리 가시라고

하더군요. 그냥 'Sorry' 하고 나와버렷습니다.

엘레베일터를 타고 그 가게에다가 우산 놓고 온걸 알았지만 다시는 들어가지 않았구요...


나오고 참 먼가 당햇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참고로 그 여자가 제 첫사랑이랑 많이 닮아서 참... 좋았는데

이렇게 당하고 보니 기분이 많이 드럽더군요.


만약에 진짜 그 가게에서 저에게 뜯어낼 작정이엿으면

여권 내놔라 가이드 불러라 다른사람들에게 빌려와라 이렇게 했겠죠

그런데 캥기는게 있는가 그렇게 마무리 짓고 나왓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아찔하더군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가이드에게 해주니 

자기 아는 가이드의 여행객중에 한명은 250만원도 뜯겻다고 하더라구요


뭐 결론은 3천위엔 뜯길벌 햇다가 1100위엔으로 약 19만원여정도로 뜯기고 

끝낫지만....

정말 무섭네요...

술에 약 탄건 아닌지 그것만 긴장햇지..

그리고 자유여행이 아니고 패키지 여행이여서 시간이 정해진 상태로 다녀서 다행이지...

만약 2,3차 까지 생각하고 달려들었으면..

지금쯤 제 오장육부은 중국땅에 고스란히 놓고 왔어야 했을지도 모르겟네요....


결론은...

1. 처음 본 여자가 잘생겻다고 하면 의심하세요

2. 시키지도 않은 뜬금없는게 있으면 의심하세요

3. 술 마시면 의심하세요

4. 이쁘면 의심하세요..

5. 그냥... 외국에서 혼자 여행다니가 호의적이면 의심하세요...

6. 그냥 혼자 다니세요..................


이상... 중국땅에서 겨우 살아 돌아온..후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정말 아찔하네요..


그 여자분 이름은 '조조'엿고

이메일 주소는 알아왓지만..

메일 쓰기가..참..거시기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차친구에게..정말...잘 해줘야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바람필 생각 하면 안되요..

아! 저는 여자친구 있고 당당히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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