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가려고 엄마랑 차타고 나가는데
사거리길가에 뭐가 있음
보니까 개임 가까이서 얘너뭐하니 주인어딨니 하니까
울면서 다가오려다 쇠사슬에 걸려 낑낑댐
아 이건 백프로 유기다 버리고간거다 싶음
심지어 사거리 가드레일에 쇠줄로 묶어놓고
길이는 일미터도 안됨
덩치는커도 아직 어린애라 뭣도모르고 길중앙에 누워서
오줌싸놓고 자꾸 찻길로 뛰어들고
가뜩이나 날도 유난히 추운데 어디로 피하지도 못하게
그 짧은 쇠사슬로 매어놓는 심리는
아 씨발 어릴땐 귀엽더니 덩치만 늘고 귀찮네
버릴데도 없는데 여기매어놓음 대충 로드킬되거나
누가 주워가겠지 이거임? 아나 짜증나네
조금씩 가까이가니 털관리도 안되어있는데
덩치도 큰게 꼬리도 짧아서 안보이는게 죽어라고
엉덩이를 필사적으로 흔들면서 핥으려고 달려들음
잠깐 매어놨다고 할수가 없는 위치임
이시간에는 동네사람들도 잘안돌아다니는데
뭘어쩌자고 이랬는지 씨발 좆도이해안되고 할생각도없음
엄마가 급하게 개옆에서 차도로 안달려들게 지키라고
날 개옆에 내려놓고 급하게 집으로 가서 기다리는중
옷입고있는 나도 추워디지겠는데 이 어린애를?
여기에 유기하고간 개똥만도 못한 새끼야
진짜 넌 병신중의병신 상병신이다 씨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