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이킹 왕초보의 홈베이킹 도전기입니다!
베이킹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어 인터넷 레시피를 찾아서 한번씩 머핀을 만들어보곤 했는데
이번에는 책을 구입해서 제대로 한번 빵을 구워보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완전 초짜다보니 요게에 계신 많은 베이킹 고수분들께서 보시기에 부족해보이는 부분들이 많을 꺼여요.
혹시라도 보시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댓글 달아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오늘 연성해볼 빵은 바로 '마들렌' 입니다!
오랜만에 주방 구석구석 짱 박혀있던 베이킹 재료들과 연장들을 주섬주섬 꺼내봅니다.
재료 : 박력분, 설탕, 꽃소금, 베이킹파우다, 아몬드가루, 버터, 계란
마들렌을 만들어봐야지 하고 재료를 정리하는데.. 생각해보니 틀이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되는대로 머핀틀에다가 마들렌을 구울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반죽을 만들기에 앞서 책에 나오는 순서대로 재료들의 계량부터 시작합니다.
1) 설탕 50g, 소금한꼬집, 박력분 70g, 베이킹파우다 1/2 작은술, 아몬드가루 3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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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설탕과 소금을 계량하고 다음으로 밀가루와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다를 계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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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머핀 만들 때는 뭐랄까, 근자감이 이상하게 있더라구요. 진짜 계량이 중요한 것이 베이킹이랬지만
그때는 몰랐어요. 그래서 원래는 물을 써야하는데 우유로 반죽하면 더 맛있겠거니 해서 우유로 반죽하고,
우유를 넣어야하는데 휘핑크림 넣고 그랬는데 역시나 빵이 생각처럼 안나오더라구요.
그때부턴 최대한 계량을 잘하려고 노력해요.
2) 계란 2개, 계량한 재료 섞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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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2개를 핸드믹서기로 풀어준 후 계량해둔 설탕, 소금을 넣고 섞어주고 가루들을 체쳐줍니다.
이쁘쥬? 그리고 다시 믹서기를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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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버터 100g, 벌꿀 넣어 반죽 마무리하기
중탕해서 녹인 버터를 반죽에 넣고 추가로 벌꿀을 넣어주어요!
사실 책에서는 설탕, 소금을 넣을 때 같이 넣으라고 되어있는데 깜빡해서 버터를 넣고나서야 넣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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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믹서리를 한번 더 돌려주니 위에처럼 반죽이 완성되었어요!! 지금까지는 순조로워 보입니다. 색이 참 곱쥬?
저때까지만 해도 잘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한동안 갓뚜기 냉동피자용 오븐으로 전락해있던 미니오븐을 180도로 예열해주고,
<갓뚜기용 미니오븐>
버터칠을 해준 머핀틀에 반죽을 부어줍니다. (제일 설레는 순간. 기분 좋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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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열해둔 오븐에 반죽을 넣고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그런데..
응? 위로 뭐가 부글부글 흘러나오네? 책에서 10분에서 15분 정도 구우라고 하였고..
거의 15분이 다되어가는데 안익은 반죽이 지붕을 뚫고 흘러내립니다.
추측컨데 머핀틀이라 반죽양이 많다보니 제대로 속부터 익지 않은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어요.
완성된 '머핀모양'의 마들렌 5개입니다. 하하하.
흘러나온 반죽이 안익은 것 같아 한 3분 정도 더 구웠는데 그 영향이 좀 컸는지 틀에서 꺼내는데 빵이 건조해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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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커피와 함께라면.. 공유형님의 카누와 함께 내가 만든 빵을 먹어보는데...
아... 많이 푸석푸석합니다. 포크질 하나에 우수수 떨어지는 가루가 보이시나요.
하지만 커피랑 먹으니 그냥저냥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다만, 남주기엔 매우 많이 부족한.. 그런 마들렌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직접 구운 맛있는 빵을 나눠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