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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세계 부동산에 관한 나름 괜찮은 기사 하나(한국 포함)
게시물ID : economy_22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말쉽게
추천 : 3
조회수 : 16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30 12: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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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의 부동산 가격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너무 터무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하층 계급의 삶이 힘들어지는 이유 중 하나도 터무니 없는 부동산 가격에 기인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부동산에 있어서는 공산주의/사회주의에 가까운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ㅎㅎㅎ)

대만의 공실률이 이렇게 높으면서도 집값이 크게 조정받지 않는 이유도 나름 이해하기 시작했고요.

소득대비 부동산 가격 비율(PIR, 즉, 몇 년의 소득을 모아야 집을 살수 있는가 하는 지표)이 2000년 전후에는 5배로 봤습니다. 
5배 이상 넘어가면 거품이라고, 하지만 지금 중국 대도시는 30~40배, 서울, 도쿄, 뉴욕은 약 20배,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아 PIR이 낮은 유럽의 경우도
약 8~12배라고 합니다. 

과거 기준 PIR 5배로 보면 지금 집값이 터무니 없게 비쌉니다. 하지만, 이자 또한 상대적으로 많이 낮습니다. 
한국은 주택담보대출이 3~4% 수준, 대만은 2% 수준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전 호주는 8%였는데, 지금은 4%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과거 저희 부모님 세대는 대출없이 집을 살 수 있었습니다. 즉, 몇 년 저축해서, 그것도 외벌이로 저축해서 5~10년 정도 만에 집을 장만했지요.
무일푼으로 월세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음 세대는 빚을 내어 집을 사야 했고, 지금은 빚을 내도 집을 살 수 없고, 부모 세대의 도움을 받아야 집을 살 수 있습니다. 

솔직히 부동산에 관한 한 마땅한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한국은 새누리당 정권에서 부동산을 띄울려고 생 발악을 했지만 경제자체가 워낙 나빠서 정부의 의도와 다르게 부동산은 최근 몇 년 간은 오르긴 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그나마 안정적입니다.(폭락을 막는 정책이라고 누가 이야기 하더군요) 

 저는 해외 부동산 동향을 본의 아니게 보게 되는데, 저를 항상 불안하게 하는 것이, 해외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최근 몇 년간 심상치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호주/뉴질랜드 쪽) 
 
서론이 길었네요.  

거기에 대한 제대로 된 요약 기사를 한겨레에서 보게 되어 링크로 공유를 합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property/772129.html
돈풀기·차이나머니 공습에 세계 집값 ‘껑충’…트럼프 이후는?

기사 요약하면
  1. 세계 주요도시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주된 원인은 차이나 머니로 지목하고 있다.
  2. 또 통화완화 정책으로 인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렸다. 
  3. 그런데, 이게 부채증가에도  한 몫을 했다. 전 세계 부채 총액은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4.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금융위기전 최 고점 대비 1.6% 차이까지 접근했다. 
     그럼에도 1인 가구의 증가로 주택보유율은 1965년 이래 최저치인 62.9% 수준, 즉 수요가 아직 있을 수 있다. 

  5. 독일: 독일은 세입자 보호가 강력해 자가주택보유율은 낮은 편이라 주택가격이 안정적이지만 2010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37.2%로 높다. 
     부채가 큰 폭으로 상승중이지만, 소득이 그만큰 증가해 총생산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52.95%로 오히려 낮아짐(한국 90% 육박)
  6. 중국: 소득 대비 중국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비싸 거품론 논쟁중이다. 
     그런데, "거품이라고 생각할 때는 거품이 아니다"라는 주장도 있다. 
  7.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8.8%로 집계를 하는 42개국 중 8위로 높은 편이고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음.
     2008년 금융위기 후 타 국가들과 달리 집값이 크게 조정 받지 않아 부채 축소과정이 없었음. 
     가계소득 성장이 정체되고, 고용이 불안정, 상환여력이 의심 받고 있음. 
     우리보다 부채 비율이 높은 나라들은 연금, 고용안정, 사회보장제도 등으로 상황이 나은 편임. 
  8. 세계 집값 수준(PIR) :
     중국 대도시: 30~40배, 서울, 도쿄, 뉴욕: 약 20배 
     독일 대도시 8~12배 : 더 오를 여력 있음. 

  9. 트럼프 이후 세계 부동산은
    일단 금리가 오르고 있어(미국 4%대 진입) 부동산이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그럼에도 과거에 비해 금리는 많이 낮은 편이다. 
    트럼프가 물가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데, 그럼 부동산에도 영향(상승쪽)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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