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얼마전까지 오랜 솔로생활로 부사관까지 지낸 오징어입니다. 최근에 소개팅으로 여친을 사귀는데 이 친구가 연애를 처음 한답니다. 본인은 정확히 말은 안하지만 지인의 말과 여친의 말을 조합해보면 모솔이었던게 맞는거 같아요.
저희는 자주는 못보고 12번 정도 만났는데 연락은 주로 일과시간엔 카톡, 퇴근 후에는 주로 통화를 해요. 자기 전엔 매일 통화하다가 자고 있죠. 그런데 카톡이나 통화는 자연스럽고 서로 애교나 애정표현도 잘 하는데 만나면.... 눈을 1초이상 보질 않아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만났을때 대화가 통화나 카톡만 못하고, 진지한 분위기나 무드를 잡을 수가 없어요.
여친은 말은 많이하면서 대화하는데 눈만 보면 슬쩍 피하다 보니 영 대화의 집중도도 떨어지고... 거의 일상생활 보고만 듣습니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면 통화는 애교도 많고 나름 표현도 많이 하는데 만나기만 하면 이러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말을 끊으려 하지 않고 계속 대화하는게 쫒기는 것 같아 보일때도 있어요. 스킨쉽은 손잡고 포옹정도 하고 있고요.
오히려 여친이 먼저 다가오고 마음에 든다고 하여 저도 사귀자고 하고 지금은 많이 좋아하고 있는데 진도를 나가려해도 눈을 못보니 환장하겠습니다. 뭐 제가 급한건 아닌데... 점 의아해서요. 아무리 모솔이라해도 남친 눈을 부끄러워 못봐서 그랬다기엔 나이도 좀 있고 해서 궁금해서 의견 좀 듣고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아 너무 죽창을 던지진 마시고... ^^;; 자랑 아니니까 의견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