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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에게
게시물ID : animal_10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전출납부
추천 : 1
조회수 : 7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29 23:48:08
쁨이야 오늘 날씨가 참 좋았지?

오늘 아침 너를 아버지 고향 산에 묻고나서

형은 울지않았어 

10년넘게 우리집에서 살면서 우리집에 넌 정말

기쁨이었어 

동생비염도 ㄷ동생키도 니덕에 좋아졌고

집에 아무도 없어도 든든했었어

형은 오늘 너를 보내고 학교에 갔어

평소처럼 내기당구 내기게임 못먹는 매운음식먹기내기

했어. 안타까운건 전부 내가 걸렸다는거야

집에 들어가기가 괜히 싫어서 했는데 계속 지더라

이제사 집에가는데 이제조금 실감나나봐

미안해 기쁨아 내가 너를 행복하게 보내준건지

자꾸만 의문이드네

여기에 이렇게 청승맞은 글을 쓰는건 

형이 멍청해서 널 금방 잊을까봐야

이렇게라도 적어놓으면 널 조금이나마 

오래기억할수 있을것같아서

집앞인데 못들어가겠다

가족들이 놀릴까봐 

쁨이야 잘지내 그리고 환생이 있다면

다음엔 꼭 사람으로 태어나렴

고마워 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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