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아침이 밝았네요.
한것도 없는데 벌써 집에 가는 날임.
숙소 엘리베이터 벽에 붙어있던 딜리버리 서비스에 연락해서 아침에 급하게 연락이 닿아
캐리어 2개 비닐백(면세비닐봉투 큰거)두개 1000엔에 맡기고 4시 30분까지 공항으로 가져다 달라고 요청드렸음.
캐리어 한개면 800엔인데 라커에 맡겨도 보통 500-700엔 하니까
차라리 배송서비스가 나은것같음.
트렁크 보니깐 저희 말고도 많은 분들의 짐을 픽업해두셨더라구요.
그래서 맘편하게 10시에 짐을 보내고
근처에 있는 라쿠스이엔으로 갔어요.
일본일본 스러운거 좋아하는
여동생 취향에 적합할것같아서 골랐는데
역시나 동생 취향저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쿠스이엔은 미니정원이에요 :)
만약 어머님들하고 여행 가게 된다면 여기 좋을것같음.
그래서 여행가시는분들께도 많이 추천드려요!
입장료 100엔 다도체험 300엔
우리는 둘다 체험하기로 해서 400엔씩 총 800엔 지불했고요.
매주 화요일 휴무니까 꼭 그날은 피해서 가시어용ㅋㅋㅋㅋㅋㅋ
들어서면 보이는 연못에 가서
"붕어다 붕어!"하면서 노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으로 밥 뿌려주는 시늉하면
붕어들이 몰려들어서 뻐끔거림ㅋㅋㅋㅋㅋ
나는 낚시꾼.
ㅋㅋㅋㅋㅋㅋㅋㅋ
연못에 비친 하늘과 붕어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거 있지요?
날씨는 어찌나 좋은지 ㅠㅠ어휴
반짝반짝 파르라니
너무나 이뻐요.
거울같아!!
신이나서 동생 사진을 찍어줍니다.
동생도 좋아했어요!
(동생폰/내폰/폴라로이드... 나는야 사진작가..)
겨울이라서 벤치에 빨간천을 씌워두셨네요.
궁디 시렵지 말라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원 이름이 락수원이다 보니까
요기서 떨어지는 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낙수체험!!!이 있습니다.
바가지로 물 퍼서 아래 돌에 붓고
저기 죽창같은걸로 귀에 가져다 대고 들으면
뾰로롱뿅또잉잉이...하는 이쁜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현력 저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체험하는 중이어요!
저렇게
물붓고
귀 갖다대고
또르르르르 유리가 통통 튀어가는 소리를 계속 들어요.
작지만 폭포도 있고~
말 그대로 작은 정원인데 자연과 하나되는 분위기라 너무 좋아요 :)
구경을 끝내고 다과체험 하러 다다미방에 입성!
따사로운 오후 햇살에 볕좋은 자리에 앉아서
차 한잔 마시면서 정원 내다보는 즐거움이 여기있어요!
이 아니었네요...
이제 진짜 원샷~
이 아니었군요...
진짜진짜 원샷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 너무 좋아서
같은사진 몇장찍었는지 ... 에휴 ...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폼클 가격 넘나 비싼것입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제가 자주가는 케고신사 옆 드럭일레븐에서 폼클을 사고,
지하상가에서 그릇쇼핑좀 하고 다시 캐널시티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동생이 라멘먹고싶다고 해서
1초도 고민 하지 않고 아무 가게나 들어감ㅋㅋㅋㅋㅋ
원래 저희가 즉흥! 이런거 잘 안하거든요.
미리 알아온 가게에서 먹거나 하는데
이날 뭔가 한시간찍 일정이 뒤로 밀려서
라멘은 생각도 안하고있다가 ㅋㅋㅋ
급으로 정해서 들어가게 됐는데요.
점심은 일본친구랑 친구 남편하고 같이 먹기로 해서
둘다 미니 라멘 두개를 시켰어요 :)
라멘이 둘다 맛있는데(무슨 종류인지 모르겠지만 서로 다른 라멘고름)
저는 좀 심심해서 소스? 가루? 이런거 뿌리니 정말 맛있었어요!
그릇도 미니미니 하니 귀엽고 ㅋㅋㅋ
딱 적당하게 만족할만큼 배불렀어요! ><
지하상가 내추럴키친에서 3만원치 샀습니다.
밖에서 보면 좁은 가게에 사람이 많아보이죠?
맞아요.
좁은데 사람이 많아...
들어가니 한국사람들도 많고, ㅠㅠㅠ 걍 비집고 들어가는것도 힘들었어요.
다시 캐널시티에가서 무인양품 구경하기로 했는데
배도 아프고 뭔가 지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니클로에서 히트텍 하나 사고
무인양품에서 카레랑 난 가루 샀어요!
ㅋㅋㅋㅋㅋㅋ난 가루 사긴 샀는데 어케 해먹는걸까...
ㅋㅋㅋ
무인양품은 텐진쪽이 좀 더 볼게 많았던것같아요.
캐널시티점은 제가 사려던게 없어서 그냥 대충사고 나왔어요.
그렇게 저질체력 2인의 다리가 점점 풀려갈때쯤
일본친구와 친구남편이 우리를 데리러 왔어요 ㅠ_ㅠ
우리랑 점심 먹고 출근한다고!ㅋㅋㅋ
우리를 공항까지 데려다주겠다고 ㅋㅋㅋ
오예!
일단 그래서 어제 얘기 나눴던
스시집으로 가봅니다.
보통 스시하면 요도바시카메라에 있는 우오베이 스시를 보통 드시러 가는데
저렴하긴 해도 맛은 별로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사실 스시에 흥미가 별로 없어서 ^ㅁ^ㅋㅋㅋㅋ
별 생각 없지만
텐진의 스시로가 저렴하지만 맛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주워들음.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도착하니 스시로였어요.ㅋㅋㅋㅋㅋㅋ
미리 예약을 해두고,
대기표를 뽑은다음 기다렸다가
예약확인하고
입장!
오...................
화면에 일본어로 가득 차있다가
언어변환을 눌렀더니 한국어를 선택할수 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방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참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맛있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특히 바질소스를 얹은 연어 뭐시기!!!!!!!!!!!!!!
저거만 세접시 넘게 먹은듯
단호박튀김도 진짜 맛났음...
감튀는 내가 시켰는데 감튀조차 맛있었음...
이런데와서 그런거 먹어야겠냐고 쿠사리 듣긴 했지만...ㅎㅎ...
생각보다 장어는 맛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려요.
일본친구한테 난 스시 별로 ^^...
이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접시보세요...
자꾸 친구가 라멘은 안먹냐고 그래서
사실대로 말함...
우리 아침에..
먹고왔어^^♥헤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명모두 배부르게 먹고
1인 1디저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도 1인 1커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뭔가 덜 먹고 온것같아서 후회되네요....
일케 씬나게 푸드파이터처럼 먹었는데
생각보다 접시가 낮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키고 레일타고 막 와서 띠롱띠롱 하면 내꺼 가져가는 맛이 있었는데..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네명 모두 디저트 먹기 전부터 배가 가득차있었는데
커피랑 아이스크림 먹고 완전 목끝까지 채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나 또 올거야..
잘 지내.. 스시로...
이렇게 4명이 배터지게 퍼먹었는데 약 6만원 나옴.
5천 몇백엔이었는데 기억안나고...
내가 사려고 했더니 친구가 됐다고 ㅋㅋ...손짓으로 훠이훠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친구가 전날 저녁도 사주고 점심도 사주고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둘은 출근해야한다해서
우리를 공항에 데려다줌.
4시....
생각보다 많이 일찍+ㅁ+....(나 7시 40분비행기)
도착...
아쉬운 작별을 친구에게 고하고, 바이바이 ㅠㅠ
여동생하고 나는 우리 캐리어 픽업차량 아저씨한테 카톡해서
좀 일찍 도착했다고 와서 연락달라고 했더니 이미 공항에 와계셨음ㅋㅋㅋ
짐 받아서 감사인사 전하고
다시 짐정리!
진짜 이번엔 액체류 전부 수하물로 부침 ^ㅁ^
나 컵라면때문에 지퍼가방 하나 사서 다 때려 넣었어요ㅋㅋ
여동생도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오니 이제 4시 50분
수속이 시작될 시간이라 동생하고 같이 줄 서고...
동생이 수속받는줄 들어가자마자 나는 반대편에 와서 기다림ㅋㅋㅋㅋ
이리오너라 +_+
동생이 심사 받을때까지 같이 기다렸다가
보내주고.. 나는 또 무한대기...
ㅋㅋㅋㅋㅋㅋㅋㅋ...
20키로까지 수하물로 부칠수있는데
나는 아슬아슬하게 20.3키로였나
그냥 패스해줘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안된다하면 들고 타려고 막 이짐저짐 다 넣었는데
괜히 그릇사서....
도자기도 들고타고해야돼서 고생해뜸ㅋㅋㅋ
올때갈때 고생 ^ㅁ^
동생 면세점 들어가서 구경하고 비행기 탈때
나 수속받고 면세점 들어와가지구 목말라서 물사먹고...
로이스 초콜릿 하나 사서 비행기 타러~
아 근데
여기 확장한게 틀림없나봐여!
이 길로는 처음와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스컬레이터가 끝나는쪽에 있는 자동문과 그 반대편 자동문이 있는데
그 사이는 완전 밖임.
철망 쳐져있는 ㅋㅋㅋㅋㅋ
발아파서 계속 신고 다니던
슬리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좋아여 ^ㅁ^ 세상편함.
이러고 귀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0엔의 행복............♡
뱅기 타라고 해서 다들 오손도손 걸어가는듕
하
집에가기싫다
이번엔 지정해둔 좌석 그대로
복도석으로...
그런데 애매하게 비상구좌석하고 겹쳤어요... ㅋㅋㅋ
옆에 아저씨가 오자마자 일필휘지로 출입국신고서 작성하고 두눈 꼭 감고 주무심
그아저씨가 팔짱끼고 주무셔서 나는 옆으로 밀려남.....
에어부산 생각보다 좌석이 좁구나...
하고 나도 샤샤샥 적어서
가방에 넣어두고
이륙전부터 잠이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시 40분 이륙인데
아마 7시 20분부터 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륙할때 쪼끔 무서워서 쫄고 ㅋㅋㅋㅋ
압박감 사라지자마자 꿀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슨 기절한듯이 잤어유ㅋㅋㅋㅋㅋ
그리고 30분 비행 칼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갈때 캐리어 벨트 사라진것땜에 약간 신경써서 테이핑 해뒀는데
짐이 이제오나 저제오나 기다리다보니
수하물 찾는곳이 변경됨
같은 시간대 여러비행기가 같이 도착해서...
1번 터미널에서 기다리는데
후쿠오카 간사이 도쿄 대표 관광지 세군데 비행기가 주루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다들 일본가서는 안그러시더니
여기 오자마자 무슨 짐찾는데 선 넘어가서 다들 라인쪽에 머리넣고 대기하고
내 짐 안보이잖아!ㅠㅠㅠㅠ
그러다가 앞에 있는 아줌마가 진짜 무시하고 자꾸 선넘어가서 머리로 다 가리는 바람에 ㅋㅋㅋ
안그래도 짐땜에 신경 곤두서있는데
=_= 신경질 엄청 났음.
나중에 아줌마보다 내 짐이 먼저 나왔는데
아까 쟀던 그대로 내 짐이 20키로에 육박한지라
무거워서 들고 바닥에 놓는데
선 넘어와있던 아줌마 발에 짐을 놓을 수 밖에 없었어요...
짐 찾는거 보이면 좀 비키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아줌마가 째려보길래
그러길래 라인좀 넘어가지 말라니까 ㅉㅉㅉ
하고 도합 25키로치의 짐을 모두 끌고 유유히 퇴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켓와이파이 반납하고 집으로! +_+!!
쇼핑샷 나갑니다 이야이양~
집에와서 찍어본 나의 쇼핑리스트
수저 받침 2 나무수저 2 커피젓는거 1 식사매트 6 선물용젓가락 2 소스그릇 2 미니밥공기 2
그라탕접시 1 오븐장갑 1 크리스마스 냅킨 1 크리스마스 장식 (사니까 산타 할배 초 한개 선물받음)
아트릭스 핸드크림 5 민티아 2 비오레 2 퍼펙트휩 2 시세이도 뷰러 1 무인양품 카레 1 난가루 1
머그면 2 무슨라면인지 모르는 라면 2 돈코츠라멘인것처럼 느껴지는 라멘 3 히트텍 1
쿠마몬라멘 2 피카츄라멘 4 똠양꿍라멘 2 카레우동1 가쓰오부시 1 식빵 1 메구리즘 2
구워먹는 치즈인줄 알았던 구워먹는 떡 1 로이스초콜릿 1 민티아 졸라쎈맛 1 속눈썹풀 1 로토안약 2 FX안약 1
사론파스 1 휴족시간 1 케어리브 1 동전파스 1 빅뱅의 콘서트 선물 닭가슴살명란젓 통조림 1
오타이산 소화제 1 이브퀵 2 잘지워지는 가격저렴한 클렌징오일 1
녹차킷캣 1 남들 다사는 곤약젤리 2 퓨레구미 2 페투치니 젤리 3 미니 기린맥주 6캔 훈와리모찌 1
또 사오고싶은것으로는
미니 캔맥주, 메구리즘, 사론파스, 식빵, 곤약젤리, 클렌징오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녀온지 2달만에 여행기가 끝났네요.
별로 안궁금하시겠지만 김해-후쿠오카 비행기 약 28만원(금 저녁-일 저녁)
숙소 25만원
포켓와이파이 약 1만5천원
환전 3만5천엔
이정도 였습니댜...★
동생하고 1/n 하고 계산하면 약 70만원 정도 나오더라구요.
ㅎㅎㅎㅎㅎ 또 가고싶어요 헤헿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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