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소재의 한 KT영업대리점이 지나가는 여성 고객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KT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또라이지????’라는 제목의 게시물 영상이 올라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20여 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포**’라는 누리꾼이 작성해 올린 것으로 부산 남포동 KT대리점의 영업사원들이 지나가는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 점포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구성돼 있다.
이 영상에는 영업사원들이 여성 고객을 거의 납치하다 시피 점포안으로 끌고 들어가는가 하면 여러명이서 강제로 길을 막고 끌고 들어간다.
특히, 영업사원들에 붙잡힌 여성들은 모두 싫다고 거부의 뜻을 밝혔음에도 건장한 남성의 영업사원들의 힘에 눌려 강제로 끌려가고 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문제의 KT영업점은 부산에서 제일 실적이 좋다고 소문난 곳으로 항상 저런 식으로 호객행위를 하기로 유명하다”며 일부러 저곳을 피해 지나간다고 말했다.
또 대다수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누가봐도 범죄행위다” “무슨 통신사 호객행위가 납치수준이냐” “저 점포는 학교 근처라 지나갈 때마다 맨날 잡힌다. 너무 심하다” “충격적이다” “공포스럽다” “남포동으로는 가지 말아야지” “KT가 싫어진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KT측은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해당 대리점의 호객행위를 즉시 중단토록 조치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지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