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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게시물ID : gomin_243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지붕네식구
추천 : 6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30 11:49:35

중2 남자입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자살동기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달라고하니
"왜?" 부터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천진난만한 얼굴로 삼촌이 사오래요 불면증이라는데요..
라고 하니깐
10알을 줍니다.. (한세트 10알)
더는 안주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 1주일에 걸쳐서 타지역까지 돌아다니면서
그렇개 10알 10알씩 모아서 
약 180~190알 정도를 샀습니다

그리고 1박2일로 가족여행을 떠난 다길래..
동생이랑 부모님하고 가따 오라고 했습니다
전 해야할 공부도 있고, 여행갈 기분이 아니라고
그리고 부모님이 가시고

1시간정도 하염없이 울다가...
약을 다 먹고 누웠습니다..

발가락 부분부터.. 무릎을 지나 허벅지까지
저려오는게 느껴지더군요..

"아 이제 죽는구나...라는 느낌도 같이요"
그래도 크게 고통없이 죽는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기쁩니다..

전에 물에빠져 죽을뻔했는데.. 너무 고통스럽더군요
손목을 그으려니.. 언뜻 봤는데.. 의학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아푸기만 하다고..
그래서 수면제를 선택한겁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희미하게..
"엄마 형새끼 술처먹었나봐~
방에다  토하고 아직도 쳐자! 드러워~"

그렇습니다..
안죽었어요..
그리고 몇달후 아퍼서 병원에 간적이 있는데..
의사 선생님께 물어봤습니다

"수면제 과다 복용하면 사람이 죽나요?"
의사 선생님이 살짝 저를 보더니 (눈치를 챈듯)
피식 웃으시면서 안죽는다는군요
뭐 죽을수도 있지만 사람은 그렇게 쉽게 안죽는데요..
따로 알아봤더니
평소에 수면제 복용이 많은 사람이 ...꾸준히 복용하다가
한번에 많은양을 복욕했을시에 죽는확률이 높다네요..

...
시간이 흘러 저는 결혼을 햇고 직장을 다니며 아이아빠이자 
30대 초반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뭐 풍족하진 않지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아내와 자식과 자신을 위해서요

제가 이런 경험담을 드리는 이유는

요즘 고민게 보면
특히 20대 전후로 해서 자살한다는 소리들이 많은데
그렇게 쉽게 죽지 않아요..
그리고 죽을정신 있으시면 열심히 사세요

그때 자살동기가 지금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니였는데(내용은 생략)
지금 생각해보면 자기합리화 해서 ...
그렇게 느꼇던거 같습니다!

여러분들 세상은 살만 합니다.!
자살같은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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