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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사고가 났는데 상대방이 열받게 하네요.
게시물ID : car_6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진
추천 : 2
조회수 : 19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1/30 14:18:05
아침일찍 회사로 출근하던 도중이었습니다.

김해 상동 부근의 4대강공사 현장 때문에 최근 덤프들이 많이 보이고 있는 와중에 기어이 사고한번 나버리네요.

사고 정황은 제 차가 직진 주행중이었고, 상대방 차는 공사판으로 가는 작은 길에서 좌회전으로 나오는 도중이었습니다.

사고는 제 차의 옆구리를 덤프의 오른쪽 모서리 부분으로 박은 모양세가 되었지요.

저는 분명 앞차를 따라갔는데, 덤프 운전사 아저씨는 제 앞차를 보내주고 자기가 가려했는데,

제가 급하게와서 박게 되었다고 제 잘못이 있다. 이렇게 주장했고요.

저는 기가막혀서 제 차 옆구리만 쳐다보고 있었지요.

무엇보다 오늘 회사 마지막 출근날인데 좋게 끝내려는 생각으로 보험사 접수하고, 사진 몇장 찍고, 서로의 차번호와 이름 폰번호를 교환하고 서로 갈 길을 갔습니다.

그렇게 일을하고 방금전 전화가 와서, 보험 처리 어찌되어가고 있냐고 묻기에 정비소가서 견적을 내봐야 한다고 말한뒤 몸은 어찌되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별 탈 없다고, 하지만 만일을 위해 병원가서 엑스레이는 한방 찍어야 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언성이 높아집니다.

처음부터 당신이 잘못한거니 어쩌고 하더니 대인보상 들어가면 할증이 어쩌니 하더니, 다시 니가 잘못했는데 그럼 안되느니 마느니, 자기가 가는데 니가와서 들이대었다닌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전 또 기가막힌 와중에, 아 이사람이 보험비 떄문에 이러는구나 생각하고, 뒷목잡고 난리치는 식으로는 하지 않을겁니다.
그냥 사비로 만일을 위해 찍는거라는 것을 알려주려 했지만, 막무가내로 언성을 높히고, 어찌되었는 제잘못으로 일을 끌고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짜증을 썩어서 받아쳤더니 이제 욕설까지 포함해서 언성을 높이시더라구요.
그리고 제 할말만 고래고래 소리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저도 성격 더러운 사람 만나서 고생한 기억이 있는터라, 좋게 끝내려고 했는데.
욕을 하니까 더 이상 그런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쪽말은 싸그리 무시하고 법대로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제대로 처리하려니 아는게 너무 없어서 이렇게 글로써 도움을 구합니다.

말이야 화가 났지만. 그래도 좋게좋게 처리하고 싶습니다.

2년동안 무거운 주인싣고 험한길 잘 달려줘서 잔정이 많이 든 이녀석도 이제 어찌해야 될지 걱정입니다.
앞으로 차탈일 없어서 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되었으니 폐차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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