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오늘은 속상하고 우울하네요.. 직장생활도 오래하고 쉼없이 너무 바쁘게 달려왔는데 육아휴직함서 인간관계로 이리 고민하고 스트레스받을줄.. 오늘 부모참여수업으로 야외 다녀왔는데 우측엔 젊은파 좌측엔 영아반 좌좌측엔 울 아들과 같은 반인 또다른 언니들파가 자리잡고 돗자리 깔았어여 초반부터 먼가 뻘쭘하더니 고기 구우러 신랑은 원래 성격답게 다른 아빠들보다 더 오래 고기를 굽고 있고(바베큐가 아빠들이 구우러 협조 나갔답니다) 울 첫째랑 뻘쭘히 기다리고 양쪽은 화기애애 수다에 먹기시작하더라구여 그때 원장님이 같이 둘러앉아 먹으라며 나름 챙겨주신다고 말씀하시는데 분위기 갑자기 뻘쭘하드라구여 전 피해주기도 글코 괜찮다고 했고 또 원장님은 말씀하시고..근데 그와중에 저 왜 눈물이 왈칵 나려했나몰라여..나이먹고 '머지 왜이래' 생각하며 이런 제 자신도 놀랍고..민망하고..아무렇지 않은듯 행사 진행에 따라갔네요 워킹맘의 아이로 추정되는 아이 둘은 안왔구요
하. .자존감이 확 떨어진 느낌이예요 직장생활함서 자리 잡게되고 물론 첫째낳고 첫째 걱정에 힘들었는데 왜 나름 성숙해지고 강인해지고 나름 삶에 대처하는 자세가 능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러나 몰라요.. 한잔 함서 주절주절 생각의 흐름대로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