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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가 무서운 이유.txt
게시물ID :
panic_2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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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24살남자사람
★
추천 :
18
조회수 :
101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14 23:07:21
상상력이 지나치게 좋으신 분이나 무서운 이야기 별로이신 분은 얼른 "뒤로가기" 누르세요. 뭐 살면서 겪은 단순한 이야기들 입니다. 이게 과학적으로 근거도 없고 그냥 소문일수도 있구요. 모 공업사에서 있던 일입니다. 그 공업사 사장님은 부업으로 일명 대파차(수리비가 더 나오는 차)를 폐차값에 사다가 두들겨 맞춰서 새것처럼 만든 다음 중고차로 파는 일을 하셨습니다. 단지 팔때 분명히 차가 완파되었던 것이라 이야기 하고 팔지만 문제는 워낙 낮은 가격이라서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서 예약을 할 정도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에유브이 차량을 하나 수리를 하셨다고 합니다. 수리 하는 와중에 이미 차를 사겠다는 사람이 나서서 계약금은 받은 상황이었죠. 출고 날짜에 맞추느라 저녂 늦게까지 작업을 하시고 출고 전날 낮에 사겠다는 사람이 잔금까지 치르고 갔다고 합니다. 문제는 차는 조립이 덜 된 상태라 그날도 늦게까지 공장에 혼자 남아 작업을 마무리 하시고 겨우 한숨 돌리고 사무실에 가서 커피를 한잔 하셨답니다. 시간은 이미 늦어서 오후 10시경 공장문을 닫으려 하는데 그 차에 실내등이 켜져 있더랍니다. 행여 방전 될까봐 공장 구석에 놓여진 그 차로 가는데 차안에 젊은 부부가 타고 있었다고 하네요. 사장님은 아무생각 없이 차를 보러 온 사람들인가보다 하고 왜 이리 늦은 시간에 왔을까 싶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이미 팔린차라고 이야기 해주고 내보내려고 차에 다다가는데 차까지 몇발자국 근처까지 가서야 실내등이 안켜져있다는 것을 깨달으셨답니다. 그 어두운 밤에 실내등도 안켜져 있는데 그 안의 젊은 부부가 선명하게 보이더라는 거죠.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버린 사장님은 설마 귀신은 아니겠지 안에 다른 조명이 있겠지 라고 애써 마음을 진정 시키려는데 그 부부가 그냥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답니다. 물론 차안에 실내등은 안켜져 있었죠. 너무 날란 나머지 사장님은 그자리서 기절을 하고 약 한 시간 후에 남편이 너무 안들어 오고 전화도 안받는 것을 걱정한 사모님이 공장에 도착해서야 공장 바닥에서 잠든(?) 사장님을 발견 할수 있었죠. (참고로 이 이야기는 그 사모님한테 들은 겁니다) 사장님은 깨우자 공장 문도 안 잠그고 허겁지겁 차에 타고는 집에 가자고 하셨다네요. 집에 와서 그 이야기를 들은 사모님 그냥 설마 하셨답니다. 피곤해서 헛것 본거라고...... 사장님은 그 차가 어떤 사고가 났는지 확인해 보라고 시켰고 (그 공장 전산 담당은 사모님이시죠) 사모님께서 보험사에 확인해 본 결과 젊은 부부가 사고로 현장서 숨지고 뒷 좌석의 어린 아기까지 현장 사망한 사고 였다고 하더랍니다. (이거 공업사와 보험사끼리는 대충 통합니다) 사모님은 사장님께 거짓말을 했죠. 남자 운전자만 사망이고 조수석 여자는 아직 입원중이라구요. 어디어디 병원이라고...... 그러자 그 사장님의 대답이 "애는 없었대? 뒷좌석 카시트에 애기도 있는것 같았는데......" 사모님 절대 아니라고 우기셨답니다. 중고차 사기가 좀...... 두번째는 제가 겪은 일입니다. 아주 약하죠. 정말 약합니다. 귀신같은거 안나옵니다. 예전 어느 1톤차 운전자 정면 충돌 사고로 수리를 하러 옵니다. 수리 완료후 1주일 또 정면 충돌입니다. 역시나 완료 후 15일 후 또 정면을 받고 왔습니다. 판금 반정 이야기 로는 처음 오기 전부터 앞부분만 사고가 여러차례 있었다고 하더군요. 아마 4번째 사고로 왔을때는 더 이상 판금을 불가하다고 판단 내리고 일명 탑갈이를 하게됩니다. 화물차의 머리부분이죠. 정확한 명칭은 캐빈(오두막)입니다만 대부분 탑이라고 하죠. 그 부분이 통채로 왔습니다. 새것으로 옮겨붙이고는 헌 부품에는 이것저것 남은게 많았죠. 그 중에 오디오를 제가 챙깁니다. 그리고 친구의 화물차에 달아 줍니다. 공짜로...... 예상 하셨죠? 20일 만에 앞부분이 깨져서 폐차를 합니다. 이넘은 다시 승합차를 샀죠. 이 승합차가 오디오가 말썽입니다. 녀석 먼저 차에서 떼어놓은 오디오를 가져 옵니다. 저보고 달아 달라고 역시나 달아 주었죠. 다음주에 그 차도 정면 충돌로 폐차가됩니다. 징그러운 넘 그래도 오디오는 챙겼더군요. 그 오디오를 다시 그 넘 형차에 달아 줍니다. 그리고 그때는 좀 찜찜했죠. 그때만 해도 설마설마 했거든요. 그리고 두달 후 그 차도 정면 충돌로 수리를 들어 옵니다. 제돈으로 9만원 짜리 사제 오디오 사서 달아주고 출고 했습니다. 남는거 달아준거라 거짓말 하구요. 그 불운의 오디오는 망치로 잘게 부수어 쓰레기통에 분리수거 되었죠. 제가 오버 한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만 너무 단시간내에 일어난 사건들이라서 그렇게 생각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일단 그 뒤로 사고는 없었습니다. 너무 길어졌죠. 나머지는 다음에...... 뭐 중고차 사지 말라고 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도 중고차 타거든요. 원본 :
http://anonym.to?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7&articleId=8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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