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하게 달군 후 고춧가루를 넣어 타지않게 볶아 기름을 냅니다.
태울 것 같으면 불을 끄는 것도 방법.
고춧가루가 자글자글 거품을 내면 고추장 간장 설탕 넣고 양념을 볶습니다.
거기다 떡, 오뎅, 양파, 양배추를 넣고 타지않게 볶습니다.(위 사진)
적당히 볶다가 자작하게 물을 붓습니다.
냉동실에 남은 육수같은거 있으면 그걸 넣으면 진짜 끝내주게 맛있지만 그런거 없으면 걍 물.... 오뎅을 조금 비싼걸 써도 괜찮아요. 예를 들어 990원 행사하는 오뎅 말고 2000원 정도 하는 오뎅. 혹은 우동이나 오뎅탕 먹고 남은 국물(숟가락 젓가락 막 담군거 말고 깨끗한 국자로 덜어먹고 남았다던가....) 넣어도 진짜 맛있어요.
어쨋든 저는 다 없어서 걍 물.....
보글보글 끓으면 파 넣고 간 봐가면서 간장 설탕 고추장을 추가로 적당히 넣어주고 후추도 한 번 툭 털어 넣어줍니다.
간은 달고 짜고 맵게 하면 무조건 맛있습니다. 저는 싱겁게 먹는 편인데 떡볶이만큼은 간을 좀 세게 해요. 안그럼 진짜 맛이 없거든요. 간 싱겁게 할 것 같으면 걍 사먹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야채는 가능하면 푹 익어서 야채의 단 맛이 우러나오는 편이 더 맛있어요.
제가 해먹는 방법이 제대로 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는 이렇게 하니깐 그냥 물에다 재료넣고 끓이는 것 보다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