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험친 대학생입니다
시험치고 사물함에 들어있는 책을 가지러
복도로 나갔는데, 시험을 치고 나온 우리과 학생 몇 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사람1 : "공부하고 쳤어?"
사람2 : "공부를 왜하냐 ㅋㅋㅋ 커닝함"
사람2 : "나도 ㅋㅋㅋ"
사람3 : "커닝해도 안걸리더라?"
사람4 : "어떤 바보가 커닝하다가 걸리냐? ㅋㅋ"



대화 내용은 대략 이렇네요
이걸 듣고서 교수님한테 찾아가서 커닝한 학생들이 있다고
영어로 솰라솰라 말했더니 (외국인 교수님임)

'나는 감독할 때 못봤다'
'이미 시험은 끝났으니 어쩔 방법이 없다'
'앞으로 잘 하겠다'

이렇게 미온적으로 말씀하시던데요.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딴 학생들은 시험기간에 죽어라 공부해서 시험치는데
커닝해서 점수 좀 잘받아보겠다는 학생들도 문제

커닝한 학생들이 있다고 말을 해도 별 반응이 없는 교수님도 문제


저 억울해 죽겠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