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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의 논리가 그저 속임수에 불과한 이유.
게시물ID : star_222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主希
추천 : 9/8
조회수 : 239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3/22 09:26:51
 

옥소리 사건에 대한 허지웅의 멘션은 일견 그럴듯하게 들린다.
그것은 그 말이 우리가 공감할만한 반쪽짜리 진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의 처벌에는 징벌적 측면과 교화적 측면이 있으며,
우리 법은 보통 주어진 처벌 이후에
일반인과 차별해서 세금을 더 매긴다든가, 특별행정구역에 가둔다든가 등의 2차적 차별은 하지 않는다.
죄를 지었으니 2등 국민이 아니라
합당한 벌을 받으면 교화되었고, 다시 우리 국민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요한 함정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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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자연인으로서 평범하게 사는 것.
B. 연예인의 입장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자기 입장을 유리하게 포장할 기회를 갖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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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은 전혀 다르다.
허지웅의 멘션은 A에서나 적용될 이야기다.

허지웅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송포유.jpg

이것도 안될 이유가 전.혀. 없다.
거기 나오는 애들도 교내봉사 5일 등의 교칙에 의거한 처벌을 받았다면
책임 졌으면 끝이고 추가적인 여론재판을 받아야 될 필요가 없다.

이때 여론 들끓었을 때도
여론재판하는 시청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된다고 일침 놓으셨는지 궁금하긴 한데. =ㅅ=
설마.


결국, 옥소리를 실드치고 싶다면
'간통 그까짓거 뭐 그렇게 대단한 죄라고'
↑ 이렇게 죄질에 대한 논의부터 매듭짓고 가는게 정상적인 논리 구조다.
이 부분은 쏙 빼놓고 은근쓸쩍 넘어간다면
그건 그냥 말빨로 시청자 속이는 기만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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