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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결국 나이 먹으면 자영업인가
게시물ID : economy_22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리운나날
추천 : 3
조회수 : 101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2/06 17:49:31


제 아는 지인 중 한 분이  근무 하다 최근에 그만 두셨습니다.

현재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찾고 있는 중이죠. 최근에 만나서 이것 저것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우리 나라가요.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결국은 자영업 밖에는 길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나이 40대 중반 자녀는 이제 중학생. 막내는 초등학생

아직 한창 돈을 벌어야 하는데, 직장 생활만으로는 힘들다는 거죠.

뭔가 트인 사람이야 돈을 벌긴 벌더군요. 그러나 근면성실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최소한 자녀 양육하며 돈이 없어 생활비를 대출받지 않아도 되는 최소한의 생존권이 보장된 삶이라면

닥치는 일 아무거나 할 겁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경험을 한 바로는 유형이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 지더군요.

1. 장사 체질
2. 직장 체질

여기서 또 마인드가 나뉘어 집니다

1. 장사 마인드

- 투자에 대한 최소한의 개념이 있으며 투자를 통한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트인 경우

2. 직장 마인드

- 투자에 소극적이며 투자를 했을때 얻게 되는 이득보다는 최소한의 투자로 안정적인 이득을 얻으려는 경우



장사 체질의 경우 푼돈에 그다지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투자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투자가 없으면 소득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직장 체질의 경우는 이것에 대해 일단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 체질, 직장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은 편의점이라 던가 일정 수익이 보장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사 체질은 장사해서 돈을 벌어 본, 돈 맛을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겸비하고, 푼돈에 연연해 하지 않으며
투자를 했을때 얻게 되는 이득이 분명히 있다면 과감히 시도 합니다.

다만 눈먼 돈 먹겠다고 본인 한계를 넘어선 투자를 했다가 망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우리 나라를 보면 나이 40대 중반부터는 할 일이 없습니다. 일 자체야 지천에 널리고 널렸으나, 자녀를 양육하며 생활을 하기엔
급여가 형편 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특히 외벌이의 경우)

무엇보다 시대가 변하면서 사양길에 접어든 직종들도 많다는 겁니다.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고, 그로하여금 인력이 불필요해지고.. 

외길 인생 살아온 경우 그 길이 사양길이면 다른 일을 발빠르게 찾아야 하는데 그땐 여력이 고갈된 상태란 것입니다.


직장 생활하며 부족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 대리운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투잡, 쓰리잡을 뛰어야 하고

그마저 퇴직을 해야 하는 때가 오면 결국은 대출을 받아서라도 자영업을 해야 합니다.

교장으로 퇴직한 사람도 아파트 경비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나마 경비원이라도 받아주니 하는 겁니다.

그러나 누군가 볼적에 교장 퇴직했으면 연금도 두둑히 받을텐데, 저런 여유 있는 사람이 일자리를 뺏는거 아니냐며
눈을 흘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는 지인하고 대화를 하다가 저 홀로 답을 내는 것은 의미가 없어 한번 여기에 글을 올려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지인의 살 길은 직장생활 보다는 최소한의 투자로 수익을 얻는 자영업으로 뛰어 드는게 낫지 않나 싶더군요.

결국 우리 나라는 마지막에는 자영업으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날고 뛰는 젊은이들과 경쟁을 통해 더 나아갈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아는 지인이 악재가 겹친 경우죠. 나이는 먹었고, 본인이 하던 일은 사양 길로 접어 들어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그 경력으로 다른 일을 할 것도 없고

저도 참 답답하더군요. 현재 그 지인은 대리운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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