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쿄에서 아이키우는 31살 아빠입니다^^
이제껏 저는 그저 단순한(그리고 앞날이 매우 불확실한) 대학원생이었지만,
그간 많은 일이 일어나서, 강사에 연구소 연구원까지 하게되어 굉장히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하랴 박사논문쓰랴 정신없지만, 그럴수록 시간많고 또 불안도 많았던 지난날 마음껏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앞으로도 가능한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들녀석의 모습에서 "자립(여러의미로)"이란 싹이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신발사이즈가 저와 고작 3센치밖에 차이가 안난다던지,
저와의 캐치볼보다 친구와의 게임을 더 즐거워한다던지,
물어보면 안되는(4학년 여자아이와의 관계ㅋ) 질문이 생기고,
콜라는 안된다면서 맥주를 마시려는 저의 모순을 지적당하는....
너무빨리 자라서 조금 섭섭하긴 하지만, 또 이토록 뿌듯한 섭섭함도 없겠다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곳에 이렇게 또 발자취를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