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니 전화 쌩까서 기분나빴겠지만 나도 할말은 있다
니 파워산다고 해서 일요일날 오후 다섯시에 전화했을 때 그러려니 했다
니가 동네컴퓨터 가게에서 산다길래 500짜리를 육만원에 산다고... 그래...
그런 파워는 별로 좋지도 않고 가격도 많이 비싸니까 내가 용산가서 사라고 친절하게 말해줬지?
니가 파워 추천해달라 그래서 FSP나 슈퍼플라워로 사라고 했다 내가 난 분명히 말했다.
동네 컴가게에서 500짜리 조또 이름도 없는거 십만원에 팔고 설치비 삼만원 따로 한다길래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물었을 때
동네 컴가게 가지말고 용산가서 사라고 했다 내가 분명히...
근데 니가 설치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내가 말했다 니가 알아서 잘 하라고 인터넷 검색해서...
근데 니가 나보고 자기집에 와줄 수 없냐는 식으로 뉘앙스 풍겼지 그래 너네집 가서 설치해주는게 뭐 어렵냐
근데 씨발새끼야 난 지금 울산에 살고 넌 일산에 살고 정확히 왕복 846키로야 개새끼야
846키로면 여기서 아마 평양쯤 갈건데 남북통일되면 한번 생각해보마
아무튼 내가 너한테... 파워를 추천해주고 전화를 끊은 뒤에 너는 나에게 세번쯤 더 전화해서 왜 그 파워가 좋은지
a/s는 어떻게 되는지등을 물었다. 나는 그딴거없고 그냥 존나 쓰라고 했지 니가 알았다고 하고 나 자고있는데
아침부터 전화오더라
야이새끼야
니가 용산가서 어딜가든가 최저가따위는 없으니 그냥 아무데나 쳐 가서 사라고 했지
니가 나보고 자기돈 아니라고 너무한다고 했을때 내가 전화 그냥 끊었으면 눈치...아니 이건 눈치도 뭣도 아니고
상황파악 안되냐? 카톡으로 선인가냐 나진가냐 물어보고 니 그래픽카드가 gt210이면 그냥 400짜리 아무거나 쳐 써도 되는걸
내가 굳이 500사라고 한게 아니라 니가 500쓰고싶다고 해서 한건데 나보고 비싸다고 존나뭐라그러냐?
그리고 나 월요일날 일하는데 그래 오늘이지 전화 또 왔길래 또 쌩깠지 왜 용산에서 니 컴에 파워설치 안해주냐고 사기먹은것
같다고 했을 때 난 니놈 지식수준에 사기를 먹은 기분이였다 그거아냐? 넌 앞으로 컴퓨터 이야기할 때 입열지마라 아니 그냥
내 이 분노가 가라앉을 때 까지 나한테 말이란걸 걸지마라 듣는사람 속터지니까
끝으로 연게만 돌아다니지말고 컴게와서 검색이란것도 좀 해보고 이 글 보고 반성도 좀 해라 새해 복 존나많이 받고
컴퓨터공부좀 해서 다음부터는 불철주야 공장에서 뺑이치는 내 심신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라
아 그리고 이번 설날에 왜 안올라가냐고? 너때문에 안올라갈거다 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