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부쩍 정치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정치 유머가 정말 많네요.
저는 주장하고 싶은 것이, 정치 유머는 이제 별로 즐겁지 않다는 거예요. 이미 정치인 = 공공의 적 이란 공식을 세워두고, 인터넷에 있는 사람들은 정치인들을 왕따(제가 보긴 이지메 수준)시키는 것을 즐기죠.
근데 첨앤 웃다가 인제 지겹고, 그리고 점점 씁쓸해 지기만 해요.
또 어떤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그 사람을 왕따 시키는 것은 더 큰 잘못이죠. 요즘은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되어 버렸는데, 그건 정말 잘못된것 같애요. (일본 만화의 영향인가?)
원래 유머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를 부리는, 어떻게 보면 현실과는 좀 떨어져 있는 것인데, 이제 여기에 너무나 많은 게시물과 댓글들이 정치색을 띄고 있으니, 웃다가도 웃음을 그치게 되는 일이 생기네요.
그냥,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제가 대세를 못타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 봅니다.
미녀 짤방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