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취업에 실패한 젊은이들 가운데 일부는 나치 때를 그리워하면서, 히틀러를 찬양한다.
요즘 일본에서 점점 세력 확장을 하고 있는 극우파들은, 일본의 과거 제국주의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옛날에 같은 공산주의 국가들끼리 활발히 수교했던 그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틀어주며, 향수를 풍기려 애쓰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의 일부 우파들은, 박정희의 유신 독재를 그리워하며, 박근혜를 무조건 밀어주고 있다.
근데 여기에 논리란 없다. 그냥 경부고속도로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이게 다 박정희 덕분이다!"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일제강점기의 일본이 경인선이랑 경부선을 깔았다고 해서, 이걸 "일본 덕분이다!" 하면서 일본을 찬양하지는 않는다.
- 진중권, 난장 토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