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세대차이에 따른 미적 감각의 차이 같은데요ㅠㅜ (대표적으로 중고딩시절 친구들은 머리 푼 게 이쁘다고 하는데 엄마는 머리 묶은게 이쁘다고..)
제가 8월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화장을 시작해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도 겪고 오유 뷰게보고 많이 배우고 지르기도 하고 지르기도 하고 지르기도 하고 하면서 동기나 후배, 선배 등 주위사람들에게 "언니 요즘 화장 자연스러워졌어요" "너 요즘 이뻐졌다" " 우리 oo이 아가씨 다 됐네" 이런말 들어서 헤헿헤헿헹 기분 좋아져써요 물론 지금도 시행착오를 겪는 아직은 화장초짜지만요ㅜㅠ
오랜만에 본가로 내려갈 일이 있어서 이뻐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진짜 풀메이크업에 신경써서 했는데!!!
엄마가..ㅠㅠ "화장이 아니라 변장이여?" "화장하니까 좀 쎄보인다. 안 하는게 엄마는 괜찮은듯" "다른 애 같아 보여"
힝 ㅠㅠ 사실 울 어머니는 화장을 되게 연하게 하시는 분이셔서 (한 미모 하심...중년이신데도 이쁘심. 근데 왜 난 이모양일까 엉어어엉엉) 그리고 좀 소박?자연스러운 느낌을 좋아하셔요
물론 전 20년+a 평생 엄마 말 지지리도 안 듣고 자랐기에 화장 옅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힝..그래도 엄마한테 화장 솜씨 늘었다고 듣고싶었는데ㅠㅠ 뭐 이뻐졌다는 말은 들었으니..그걸로 만족..?
아침에 제가 화장하는 걸 본 후 엄마는 꿋꿋이 화장이 아니라 변장이라고 하심...ㅋ...ㅠㅠ 엄마 난 진짜 변장은 하지두 않아써 막 네이버 블로그나 페북같은데 보면 눈이 2배되고 콧대가 생기고 얼굴이 날씬해지는 초 울트라 파워 메이크업이 있는데 그정도는 돼야 변장이지 않겠어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