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셋 아부지입니당
첫째는 분만실에 제가 못들어가서 몰랐는데
둘째는 가족분만실이어서 옆에 있어보니까
산모는 진통 올 때마다 힘을 줘야 되지 않습니까?
뭘 붙들고 힘을 주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막상 병원베드에 붙들만한게 없잖아요...제 머리카락은 이제 약해져서 의지가 안될테고
간호사선생님은 본인 허벅지를 붙잡고 힘을 주라 하시는데
와이프는 그게 자세가 안나와서 더 힘들다고 했던게 기억에 남았던차에
사극에 보면 출산할 때 붙들고 힘주라고 천장에 동아줄을 매달아 놓잖아요?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세째 출산때는 진통이 와서 병원갈 때 큰 애 태권도 도복띠를 두개 챙겨가서 병원 베드 머리맡에 묶어놨습니다
막상 진통이 올 때 그거 잡고 힘주니 되게 편하다고 하더군여(의사샘도 아이디어 좋다고 엄지척하셨음)
도복띠 없으면 대체할만한 "붙잡고 힘줄만한 끈" 챙겨가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