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듣고 룰루랄라 떡볶이 먹고 온 사이 폭풍이 지나간듯 합니다; 패게는 요즘 한창 폭풍인듯 해요. 생긴지 얼마 안된 게시판이라 그런가? 얼마전, 싸움도 일어났고....
어쨌든, 친목에 관해 제 썰을 좀 풀자면, 저는 그냥...............중립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저도 친목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그 선을 기준잡기란 참 애매한데,.. 그 애매한 선을 잘 지켜야 할 듯 합니다. 제가 예전에 있던 비공개 커뮤니티도 친목질로 인해 파탄났었었어요. 물론 제가 그 중 가운데 인물은 아니구요 저는 그냥 가끔 글 올리는 사람이었죠.
근데 이게 좀 웃긴게 끼리끼리 놀다 보며는, 새로 온 사람들은 끼어들기 좀 민망하다는거죠, 가령 질문을 하거나.. 할 이야기가 있거나 할때도 눈치를 보게 되요. 제가 그랬거든요 전 커뮤니티에서. 그런데 여기서도 조금 느끼게 됬어요. 얼마전에요.
정작 본인들은 그냥 자기들 끼리 놀아도 새로운 사람들 글 올리면 댓글 잘 달아주고 하면 된다고 하시잖아요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정작 몇 페이지만 넘겨도, 뉴비분들이 남긴 글에는 댓글이 별로 없다는 것을 확인 하실 텐데 (물논 이상한 뻘글 말구요or애매한 질문 제외) 물론 답변 많은 것도 발견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그 분들은 처음 글 남기기 좀 껄끄러우실 겁니다. 답글도 안 달아줄 거 같고, 과연 내 고민글에 고민을 해주긴 할까 하면서요. 서로서로 친한 사이들 같은데 내가 끼어들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게 바로 제가 생각하는 커뮤니티의 고립 첫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친목으로 인해 신규 회원들이 줄어드는 거요. 기존 회원들 사이에 끼어들 자리가 없으니. 많은 오유 분들이 말씀하셨죠? 그래서 친목을 반대하는 거라고. 새싹부터 밟(?)는다는 겁니다.
그러니, 자중합시다. 전 패게에 오래 있고 싶거든요. 제가 예전에 있던 커뮤니티처럼, 그렇게 변질되지 않았으면 하거든요. 전 지금이 너무 좋고, 이제 시작인 패게를 초반 사람들이 잘 이끌어 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까 방금 익명글을 봤는데.. 게시판 특성상 인증글(본인 착용샷 등) 이 올라올 때가 점 많은데, 그걸 가지고 다른 특정 커뮤니티들 잣대에 들이대기는 무리 아닌가요? 자기가 입은 옷을 평가받고 싶을수도 있을거고, 자랑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거고 그런데 당신들이 뭐라고 평가까지 합니까? 그렇게 대단합니까? 그럼 본인 인증부터 하세요. 그렇게 뒤에서 이야기하지 마시구요.
이 게시판은, 패션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물론 옷을 못입고 잘입고를 떠나서, 못입는 사람은 잘 입고 싶어서 물어보는 곳이고, 본인이 잘 입는다고 자각하시는 분들은 답글을 달아주는 혹은 추천 해주는 곳이죠. 옷을 좋아해서 모인 사람들입니다. 전문적인 집단이 아니라는 말이예요. 그런데 인증글에 대하여 찌질하다, 수준에 안맞다 등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은 저희에게 옷에 관하여 지적할 권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케이블에 히히낙낙 거리면서 나와 남 패션 보고 지적하는 연예인들 혹은 스타일리스트들.. 그사람들 스타일링은 얼마나 대단하길래 욕하는가 했더니...(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ㅋㅋ) 지금 욕하시는 분들은 또 얼마나 대단하시길래 욕까지 하시는지 신기합니다. 꼭 인증샷 보고 싶어요. 꼭이요. 두번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