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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20117365428604&outlink=1 KBS '뉴스9'가 종로경찰서장 폭행사건 관련 보도를 할때 자료화면으로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여의도공연 영상이 나온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민경욱 앵커가 해명에 나섰다. '뉴스9'는 지난30일 '한미FTA 반대집회' 보도 시 '나꼼수' 공연을 단신 처리한 뒤 경찰이 종로서장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각 당했던 김모 씨를 상대로 다시 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나꼼수' 보도가 끝났음에도 불구, 해당 영상이 종로서장 폭행 관련 보도에서 4초간 사용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오늘 '나는 꼼수다' 공연이 있다는 뉴스인가 아니면 김 모 씨가 영장 재신청을 받는다는 뉴스인가"라며 "두개 뉴스를 같이 보도한게 '나꼼수'가 사건과 관련 있다는 꼼수였냐"고 비난했다. 또 "총 24초 중 18초가 '나꼼수' 관련이고 6초가 폭행영상입니다만, 김모씨 영장재신청 자막은 11초부터 자막이 나옵니다. 원래 두꼭지라면 영장자막은 18초부터 나와야죠"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뉴스9'의 민경욱 앵커는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 기사는 반 FTA 집회 관련 두 문장짜리 단신 기사였다"며 "화면도 여의도 집회와 경찰서장 폭행설 관련화면이 모두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총 24초가 방송됐지만 그보다는 긴 영상 테이프에 여의도 집회와 경찰서장 폭행관련 화면이 함께 들어있었다. 그런데 제 얼굴이 8초간 방송되는 바람에 화면이 그만큼 밀리게 된 걸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30일 오후7시30분부터 여의도 광장에서 진행된 '나꼼수 스페셜 에디션 서울공연'은 '웃으며 싸운다'는 부제 하에 열렸으며 시민 3만여명(경찰 추산 1만6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모 씨는 지난 달 26일 오후 9시30분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위대에 둘러싸인 박건찬 종로서장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나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영장이 기각돼 29일 오후9시쯤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