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8102.html 전여옥 “안철수는 나비, 박근혜는 식물”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이미 링에 올라 벌처럼 쏘고 나비처럼 날아다니는데, 박근혜 전 대표는 식물처럼 붙박이로 있으면서 온실 속에서 친박(박근혜)계에 둘러싸여 보호받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당내 정몽준계로 분류되는 전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박 전 대표가 ‘선거의 여왕’, ‘천막당사의 추억’ 등 과거형으로 박제돼 있는데 현재 진행형을 보여 줘야 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박근혜 조기 등판론’의 무산과 관련, “조기 등판이고 뭐고 박 전 대표가 나온들 크게 달라질 게 없다.”라며 “그러나 친박이 모두 나서서 박 전 대표를 보호하려는 정치공학적 계산이 국민에게 얼마나 어리석게 보이겠느냐?”라고 꼬집었다.
그는 친박계가 안 원장을 실체 없는 ‘유령’으로 비유하는 것에 대해 “살아서 말도 하고 정치적 활동을 하는데 왜 유령이냐?”라며 “그들이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에 대해선 “(당을 만들어도) 보수의 분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마라톤에서의 페이스 메이커”라고 평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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