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뭘 사러갔습니다.
살꺼사고 아무생각없이.. 버릇마냥 치킨코너를 지나려고하는데..
치킨코너앞에 사람여럿이 잔뜩 서서 한참을 고민하는 눈치였습니다.
어라? 뭐 세일하는거 있나?
가보니... 허억!!!! 치킨한통 카드사용시 (카드종류가 꽤 되었슴.. 당연히 내가 자주쓰는 카드도 포함) 5,000원
다이어트따위 하늘로 휙 날려버리고 한통 집었습니다.
(어짜피 그놈의 당근을 하두 먹어대서 다이어트따위 ㅠ.ㅠ... 몰랐어요 ㅠ.ㅠ 다이어트할때 비추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당근이랩디다. 탄수화물덩어리라구 ㅠ.ㅠ... 츱.. 일주일에 5kg를 먹어치우는데.. 당연히 살이 더 찌지 ㅠ.ㅠ)
제가 당당하게 치킨한통 집는걸 보고 그사람들이 저에게 통하지도 않는 자기네 언어.. 그리고 각종 몸짓으로 가격을 막 가리킵니다.
아.. 외국인들이구나..
그래서 나름대론 알아먹으라고 이프 크레딧카드 유즈... ... 저스트 크레딧카드 ..... 등등으로 막 나름 짧디짧은 영어로 지껄여봤지만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
결국 구글 번역기를 꺼냈습니다.
유얼 랭귀지.. 라고 막 말하니까 그것도 못알아 들으시는듯 보이시더니.. 그냥 자기 계산기 앱을 꺼내서 5000 을 입력하고 그 가격표 5000이랑 계속가리키기만....
한분이 그나마 조금 알아들으신듯 갑자기 몽골... 라고 답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몽골어로 번역하는걸 보여드렸습니다.
를 보여드렸더니.. 그제서야 무슨말인지 이해하셨는지 약간의 감탄사를 내뱉으시더니 발길을 돌리시더라구요..
훗... 이미 2점 먹어치웠지만 .. 치킨은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