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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의 장점과 단점 (엔하위키 펌)
게시물ID : sisa_143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렘
추천 : 5/4
조회수 : 434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2/01 22:50:36
찬성측에서는 종편 채널로 인해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일단 채널이 많아지니(기존 공중파 3사+종편 채널 4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점이다. 기존 공중파 3사에서 시청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자연히 시청자들은 종편 채널을 선택하게 될것이고 그렇게 되면서 기존 공중파 3사도 정신을 차리고 프로그램 품질 향상을 꾀하게 된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수 있다는 것이다.

보도가 지나치게 좌파에 경도될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한다. 솔직히 종편 채널이 나오기 이전의 현재 상황에서는 (KBS는 정부의 성향을 따라서 그렇다 치고) MBC와 SBS의 보도 등만 장악하면 이론적으로 방송이 특정 성향에 의해 완전히 통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충분히 근거도 없이 이루어진 PD수첩의 잘못된 보도가 많은 악영향을 끼친 것을 생각해 보자고 말한다. 따라서 좌파에서는 여러 문제들과 더불어, 이전까지와 달리 방송 통제가 어려워진다는 것도 감안하여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수 언론의 종편 채널이 정녕 아니꼽다면, 진보 계열에서도 차후 종편 채널을 만들 수 없다는 보장이 없다. 가령 일본은 우익 성향의 니혼 TV와 후지 TV, 중립 성향인 MBS 뿐만 아니라, 좌파 성향이라는 TV 아사히도 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미디어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흐름에 뒤쳐져서는 안된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중국과 싱가포르조차도 미디어 그룹 육성[11]에 전력하고 있는데, 그럼 이게 과연 생각이 없어서 하는 일인지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그러나 미디어나 방송은 문화와 언어, 해당 국가의 정치경제력에 종속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중국의 미디어와 한국의 미디어 가운데 범세계, 좁게는 아시아권 내에서도 장기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게 될 쪽이 어디인지는 자명하다. 이에 대해 한류 드라마 등을 언급하면서 사용언어의 인구가 적고 범위가 좁으며 경제력이 강하지 않은 한국에서도 세계적 미디어가 탄생할 수 있다는 반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들은 미디어가 아니라 프로덕션의 역할이다. 종편은 어디까지나 특정 기존 언론에 방송국을 추가하는 것이지 프로덕션의 역량을 확대시키는 방향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다.

반대측에선 종편 선정의 근거가 되는 미디어 관련법 자체가 입법 절차부터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입법 절차가 잘못되었다는건 이미 헌법 재판소도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종편 자체를 무효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보수적인 성향의 조중동 계열 종편이 등장하면 정치적으로 보수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여론을 편향되게 이끄는 부정적 파급 효과 등이 있다고 주장한다.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폭스 미디어 그룹이나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와 같은 인물들이 이렇게 "자본+언론+우익"의 힘으로 정치와 언론계를 아우르는 거대 권력으로 부상한 경우인데, 한국의 족벌 언론들이 이렇게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찬성측에서는 진보 계열의 종편이 나오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방송국을 차리는데는 돈이 많이들기 때문에 대형 신문인 조중동 정도나 할수 있는 일이며, 고질적인 재정난에 허덕이는 한겨레나 경향신문이 과연 종편을 만들수나 있느냐고 반박하기도 한다. 진보계열에서 인터넷 방송이나 팟캐스트 위주로 나가는 이유가 과연 무엇 때문이겠느냐고 반문한다.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한국의 시장 규모상 사실상 공중파나 다름없는 채널이 무려 4개나 생기는게 과연 규모에 적절한것인가라는 지적도 있다. 1억이 넘는 인구의 일본도 지상파 채널이 7개 정도에 불과 상황에서 5천만 인구의 ,한국이 10개의 공중파 채널을 굴리게 되면, 거기에 방송광고시장이 이미 정체되있는데, 얼마나 미디어 산업이 성장할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

당장 우리나라보다 채널이 훨씬 많은 대만만 봐도 알 수 있다. 대만은 종편 도입 이후로 공중파고 종편이고 사실상 자체제작 콘텐츠 개발 능력이 떨어져서 공멸 상태다. 제대로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몇몇 드라마와 CTI(中天電視)의 '강희래료(康熙來了)'와 같은 저제작비 인기 토크쇼밖에 없다. 특히 공중파 시청률은 처참하게 박살났다고 한다.

이제 중화권 언론 최후의 보루는 홍콩 공영방송국인 RTHK(港台[15])밖에 없다. 진짜로.... 그나마 RTHK쪽은 질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aTV, TVB의 각 채널에 얹혀 살아서 문제지

자연히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면 프로그램 향상의 순기능이 아니라, 단시일의 눈길 끌기용으로 자극적, 폭력적, 선정적 내용의 프로그램들만 양산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근데 찬성 의견을 반대 의견에서 다 반박해버림; 찬성측 의견 올릴 필요를 못 느꼈는데 그래도 편향이다 뭐다 하는 어그로 끌려는 님들 때문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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