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세상 참 더럽잖아요 살수록 정말 더러운거 느끼겠더라구요. 제가 어른이 되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진 몰라도 (예전에도 똑같이 더러웠는데 제가 어른이 되서 새삼 생각하는 건진 몰라도) 어쨌든 정말 더러운 세상... 이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제가 이걸 못견디고 자살했더니 자살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지옥이라던가-_- 그런데 가게 되면, 정말 열받을거 같지 않아요? 세상 이렇게 더러워서 자살했더니 왠미친게이가 자살했다, 못 견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옥행이야...-_- 이렇게 혹시라도 고생할때는 구경만 해놓고 죽고 난 다음 대뜸 끼어들 뭔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치가 떨리지 않아요? 문득 얼마전에 그 생각하고 아 신은 없구나 싶어서 모태신앙이었건만 교회도 그만둬버리고 집에 있는 십자가니 뭐니 다 치워버렸네요 같이 믿고 있는 인간들 중에서도 조금만 좀 깊게 빠진 사람들 중에 제정신인 사람도 없고 어머니도 옛저녁에 불교로 바꾸시고(그냥 간간히 절에 가셔서 봉사활동 하시는 정도) 아버지는 잘했다면서 묵주고 뭐고 버리는데 동참해주시고 ㅋㅋ;; 그냥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