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처음 글 써보네요 홍홍 반갑습니다
암튼...두서없이
여자는 긴 생머리즤! 하면서 3년간 기른 머리카락
어제 쳐버렸어요
왜냐면 소아암협회에 모발기증을 해야겠다고 기른 머리카락이라..
역시 오랫동안 함께한 머리카락이라 그런지 미용사님께서 가위로 삭둑하는 순간 등골이 서늘하더라구용 아마 머리가 덮고있던부분에 찬공기가 들어와서..
거의 배꼽까지 오던 샴푸도둑 머리카락찡과 마지막 포토타임
컷트 후 못생김 대 방출중★
(머리자르고 못생겨보이면 후회할까봐 머리자르고 운동가야하는데 화장하고 간건 안비밀)
자르고 길이 재 보니 45cm 정도 되더라구요 제 엄지와 검지간격은 13cm 정도..ㅎㅎ
자르고나니 목이 추워서 여름에 자를껄 그랬나 생각했지만
뭐 후회는 전혀 없고 좋!아!요!
제일 좋은건 세네번씩 펌핑해 써야했던 샴푸를
한번만 짜서 썼는데 거품이 차고 남더라구요 오늘은 샴푸를 반만 펌핑해서 감아보려구요
또 이렇게 2~3년 기르고 자르고 앞으로 내 남은 인생이 몇년이 될진 모르겠지만 몇번 더 기증할 수있겠지요?ㅎ_ㅎ
머리기증 조건은 25cm 이상, 화학처리(펌, 염색) 하지 않은 모발이랍니다~_~ 머리 자를까? 생각하시는분들은 어짜피 버려질 머리라면..조건에 부합하다면 기증도 좋지않을까요
아무튼 벌써 금요일이네요
다들 불금★
출처 |
아침에 일어나 사방으로 뻗친 머리카락을 보고 눈물이 살짝 고인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