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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와 우파에 대한 흥미로운 원초적 분석.
게시물ID : sisa_143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클렘aTION
추천 : 4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1/12/02 02:21:21
보수주의자, 진보주의자는 정치성향으로 출발하지 않는다. 사람의 성향에서 출발한다.

위험에 대처하는 성향.
인간을 뭉치게 하는  이유인 위험.
미래라는 미지의 위험에 대처하고 살아남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성향.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이라는 야생의 원리에 순응하고 생존을 최종목표로 하는 원초적인 성향이 있다.
약자는 약하니까 도퇴되는 거다.
이 미지의 두려움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은 그저 내가 강해지는 것 밖에 없다.
어이, 거기 너. 뭐? 죽을것 같다고? 너무 힘들다고?
그건 니가 게을러서, 나약해서, 원래 죽을 운명이어서 그런거야.
세상은 이렇게 냉혹한거다. 네 자신을 탓해라. 널 위해 흘려줄 눈물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게 비정하게 생존을 위해 야생의 원리로 대응하는 원초적이고 순수한 성향이 있다.


협동과 단결, 능력에 따른 책임의 분할과 같은 좀더 이성적인 힘으로 이 미지의 위험에 대응하는 성향이 있다.
약자도 생존 할 수 있어야 한다. 
강자라고 언제나 생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전체를 위해 기여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 능력의 크고 작음에 따라 합당한 책임과 의무를 행하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
너의 능력보다 내 능력이 더 크니 내가 더 큰 책임과 의무를 지겠다. 
그러나 너 역시 너의 힘에 알맞는 책임과 의무를 가져라. 
이렇게 생존을 위해 이성과 합리의 관점에서 미지의 위험에 대응하는 이성적 성향이 있다.


위의 경우는 우파적 가치관과 좌파적 가치관의 차이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좌파적 가치관이 좀더 인간다운 모습이 있다면, 우파적 가치관은 동물의 그것에 더 가깝다.
그렇다면 우파들은 동물과 같이 원초적인 것이란 건가.

그건 아니다. 

인간과 동물이 다른점은, 인간에겐 자존심이라는 이상한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위의 성향에 자존심이란 것이 결합되어서 진정한 우파적 가치관이 정의 될 수 있고,
자존심과 비슷한 염치라는 것이 결합되어서 진정한 좌파적 가치관이 정의 될 수 있다.


즉, 우파성향이라는 사람이 자존심이 없다면 자신의 생존만, 혹은 이득만 얻을 수 있다면 무조건 강자에게 조아리고, 간이야 쓸개야 다 빼줘도 아무 문제 없는 거다.
좌파성향이라는 사람이 염치가 없다면, 자신의 힘이 큰데도 그만큼 자신의 책임을 가지려 하지 않고 사회적 공동체에 빌붙어 이득을 보려 하게 되는거다.


우파 성향의 사람이 자존심이 있다면, 비록 생존의 문제가 걸려있더라도, 자존심으로 차라리 생존을 포기한다. 대의명분이 더 중요했던 진퉁사대부, 진퉁양반꼰대들의 모습이겠다.
좌파 성향의 사람이 염치를 안다면, 나보다 능력도 작은 사람이 사회에 책임도 더 큰것을 못견디는 거다. 







누군가의 책에 나온 내용을 좀 요약해봤습니다.
전 공감이 완전 팍팍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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