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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2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
추천 : 2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25 15:51:22
지난 줄 알았던 겨울
나도 몰래 핀 눈꽃
발끝에서 핀 싹들이
마음까지 차올랐더라
몰래 흘린 물방울 방울이
꽃잎 위에 얼어붙었다.
가지마라 눈구름이여
이대로 날 얼려달라
조금의 마음조차
싹트지 못하도록
닿지못할 태양으로
이카로스의 날개를
자비없는 눈보라로
거침없이 찢어달라
심연속에 태양빛은
보이지도 않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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