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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232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혼자Ω
추천 : 0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10/22 02:51:13
몇일전에 여자친구가 술을 먹고 전화를 했었습니다 .
가끔 그런일이 있는지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왜 술마셨냐 ~ 빨리 집에 들어가라 밤에 위험하다 ~
달래면서 전화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자기 좋아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나같은 여자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그러는거에요 갑자기 .
왜 그러냐 했더니
자신이 없대요 . 자기 과거 알면 떠날거 아니까.
그래서 제 마음도 한참 안받아주고 그랬대요 .
저는 여자친구 너무 사랑해서 어떤 과거든 다 품어줄수 있다고 ,
그렇게 믿고 ... 그랬는데
여자친구가 얘기한다고 할때 듣지말았어야 했나봐요 .
여자친구가 나이가 어린데 ....
첫경험은 성폭행이였고 , 그 이후로 자기 몸이 더럽혀졌다고 생각해서
이전까지 만났던 남자들하고 성관계를 꽤 가졌었고 ,
낙태경험도 한번 있다고 하더라구요 .
이때까지 쉽게 몸허락한것도 다 후회하고 있고
저한테 미안하대요 . 말안해서 속인거 같다고, 그러면서
나 더럽지 ? 이제 그만 좋아해 나같은거 . 라고 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
지금 이거 쓰면서도 눈물이나네요 ...
근데 .... 이 얘길 듣고나서 부터
계속 머리에서 떠나지가 않네요 .
여자친구가 너무 상처받고 아팠을걸 생각을 하니까
잠도 안와요 진짜 너무 속상해서 ... ㅠㅠ
제가 생각만 해도 이렇게나 괴로운데,
여자친구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
힘드네요 . 술생각이 간절해져서
몇일 내내 술에 찌들어 사는데
지금 이것도 술먹고 쓰느라 제대로 썻나 모르겠네요 ㅠㅠ
여자친구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옆에서 평생 지켜주려고 하는데 ,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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