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고쳤습니다. 애석하게도 중간에 사진은 못 찍었네요 ㅠㅠ


스펙은 코어2듀오 6300 1.86ghz 에 9800gt ddr2 2기가 램입니다.


대략 제가 지금 즐기는 이터널시티3 의 최소사양에 근접합니다...제기랄.


증상은 부팅중 이유없는 다운증상입니다. 먼저 컴퓨터 전원을 끈 뒤 그래픽카드를 빼고 모니터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부팅은 성공했으나 중간에 다운되는 현상은 여전합니다. 뻥파워가 문제인 걸로 의심되었습니다.


헌데 인터넷 글을 찾아보니 쿨러가 제역할을 못하면 cpu가 고열이 되어서 강제로 셧다운을 시킨다는군요. 그래서 cpu를 뜯었는데....
써멀은 9년전에 굳어버린지 오래인 듯 싶습니다....9년이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서멀을 깨끗이 닦고 새 서멀을 바른 뒤 쿨러를 조립하고 부팅시도


컴퓨터는 켜지는데 모니터가 안 나오네요....그래서 cpu잘못 넣었나 싶어서 재조립. 그러나 역시 실패....이쯤되면 다른게 문제다 싶어서 램 뺏다끼고 건전지를 뺏다 담배 한대 피고 다시 와서 낀 다음 부팅을 시도했습니다.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부팅중 다운 현상은 여전했습니다.


역시 파워문제인가 싶어서 odd 전원을 상큼히 뽑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부팅중 다운이 될 뿐더러 os 진입도 시모스 진입도 안 됩니다. 혹시나 싶어서 odd를 연결하고 하드디스크에 파워가 안 꽂혀 있는 것을(구형 디스크라 파워단자가 있더군요....)확인한 후 파워를 넣고 재진입 시도결과....



성공했습니다.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다만 프로그램들이 인터넷을 못 잡는건지 브라우저 진입은 되지만 카카오톡,시계 동기화는 삐꺽 거리는군요. 이는 나중에 해결하기로 하고 지금은 이터널3를 즐겨야겠습니다.




원래 시스템은 i7 3770논케이 ddr3 8gb램에 msi 290x fsp 650w 파워를 쓰는데 이녀석도 몇번 만지다 실패해서 삐꺽 거리는 걸 잡다보니 이게 상당히 재밌더군요. 물론 제거 할때나 재미있지 다른 사람 거 해주기엔 적성이 안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이 녀석도 그놈의 ecs 보드더군요. ecs.....